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가든호텔에서 '중소기업청장, 중견기업인 초청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먼저 12개 지방청별로 '중견기업 수출담당관'을 지정, 중견기업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수렴하고 해결키로 헀다.
세부적으로는 중견기업의 절박한 현실을 감안해 '1-3-5-7' 대응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예를 들어 중견기업의 요청이 있는 경우 1일 이내 출동하고 3일 이내에 진행상황을 중견기업에게 알려준 뒤 5일이내 공식적인 회신을 주기로 했다. 해당 애로사항은 7일 이내 종료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지방청별로 '월드클래스 300'과 수출 1000만불 이상의 중견기업 등으로 '선도 중견기업 클럽'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방청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현장을 방문해 시책 설명, 애로 및 정책 아이디어 청취 등 월 1회 이상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지역별 수출 카라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초기 중견기업을 위한 지원방안도 다수 추진된다.
정부는 중견기업법을 조속히 개정해 중소기업 수출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한편 해외진출 인프라를 구축 및 수출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존 연구개발(R&D) 사업도 확대·개편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말부터 시행되는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가 중견기업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올해말까지 중견기업법을 개정키로 했다.
주 청장은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일자리와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뒷받침을 다하겠다"며 "업종·규모별 중견기업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중견기업계와의 소통을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