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클린턴, 뉴욕서 부활하나…득표율이 관건
트럼프·클린턴, 뉴욕서 부활하나…득표율이 관건
  • 이지예 기자
  • 승인 2016.04.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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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경선 앞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선 후보를 정하기 위한 19일(현지시간) 뉴욕 경선이 개막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예상대로 압승해 흥행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공화당 뉴욕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상대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는 경쟁 후보들을 많게는 30%p 차이로 따돌린다고 나타났다. 실제 득표율이 높게 나타나면 뉴욕 대의원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대세론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뉴욕에서 득표할당제와 승자독식제를 혼합한 방식으로 대의원 95명을 결정한다. 주 전체 득표율을 기준으로 14명을, 27개 선거구별로 총 81명을 배분한다.

주 전체와 선거구별 투표에서 득표율 50% 이상의 후보가 나오면 승자 독식제가 적용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득표율 20%가 넘는 후보들끼리 대의원을 나눠갖는다.

트럼프는 뉴욕에서 적어도 대의원 3분의2 이상을 쓸어야 마음을 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 압승을 이룬다면 최종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1237명) 확보 가능성도 높아진다.

뉴욕 경선에 앞서 각당 후보별 누적 대의원(CNN 기준)은 트럼프 758명, 크루즈 의원 553명, 케이식 주지사 145명 등이다. 크루즈가 앞서 2연승을 거두며 힘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의 승리가 예고됐다. 클린턴은 뉴욕에서 2선 상원의원(2001~2009년)을 지냈다. 그는 자신의 본거지인 뉴욕만큼은 어떻게든 방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관건은 역시 득표율이다. 민주당은 뉴욕에서 득표비례제에 따라 대의원 247명을 할당한다. '반쪽짜리' 승리에 그치지 않으려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상대로 '압승'해야 한다.

여론조사에서는 경선일이 다가올수록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더스는 앞선 경선에서 7연승을 거두며 클린턴을 위협했다.

민주당에서는 슈퍼 대의원(경선 결과에 관계없이 지지 후보 결정)을 제외한 누적 대의원이 클린턴 1304명, 샌더스 1075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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