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홍수가 사실이라는 증거들
노아 홍수가 사실이라는 증거들
  • 이재록목사
  • 승인 2016.09.07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세기강해<66>
▲ 이재록목사
“홍수가 땅에 사십 일을 있었는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육지에 있어 코로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더라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 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 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물이 일백오십 일을 땅에 창일하였더라”(창 7:17~24)

노아의 나이 600세 되던 해 2월 17일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40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해수면이 점차 올라갔습니다. 수위가 더 올라가자 노아의 방주는 물 위를 떠다니게 되었고 급기야 높은 산도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그런데 20절에 보면 수위가 모든 산이 다 덮일 정도에서 다시 15규빗이 더 올랐다 했습니다. 15규빗은 약 7.5미터로 이는 방주 높이 30규빗의 절반입니다. 따라서 모든 산을 다 덮을 정도에서 다시 15규빗이 더 올랐다는 것은 방주가 어떤 것에도 걸리지 않고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물이 높은 산보다 15규빗이나 더 높게 차오르므로 21~23절 말씀처럼 땅 위에 움직이던 생물들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서 기던 것들과 사람들까지 다 죽었습니다. 육지에 있는 모든 것 가운데 코로 숨을 쉬던 모든 생물이 다 죽은 것입니다. 방주 안에 타지 못한 사람이나 짐승은 그 어느 것도 피할 수 없었던 완전한 심판이었습니다. 2월 17일부터 40일 동안 내린 비로 인해 7월 17일까지 150일 동안 물이 온 땅을 뒤덮었습니다. 노아의 대홍수는 신화나 전설이 아니요, 실제 있었던 사건입니다. 이를 증명하는 증거가 많은데 그중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역사적인 증거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대문명의 역사에 홍수에 대한 전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학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홍수 전설은 270여 개나 됩니다. 전설이 수집된 지역은 유럽, 아시아, 호주, 동인도, 알라스카, 그리스, 핀란드, 아일랜드, 태평양의 섬들, 필리핀군도,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동아프리카입니다. 이는 홍수 전설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전설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홍수가 전무후무한 크기였다. 홍수를 피하기 위해 큰 배를 지었다. 배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각종 짐승들도 태웠다. 홍수를 피해 살아난 사람은 소수였다.’입니다. 그중 미국의 인디언들은 58개의 홍수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인디언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부터 그 땅에 살고 있었던 원주민입니다. 인디언이 많이 살았던 미시간 주 일대에서는 오래된 석판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석판들은 몇 개의 칸에 줄거리가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석판마다 칸 수나 그림이 다소 다르긴 하나 대체로 비슷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 하나의 그림을 살펴보면 석판에는 다섯 칸으로 구분된 그림이 있습니다. 첫째 칸 가운데에는 태양이 있고, 어떤 사람이 하늘을 향해 경배하고 있습니다. 둘째 칸에는 사람들이 물에서 허우적거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셋째 칸에는 큰 배가 물에 떠 있고, 40개의 네모 칸이 보입니다. 비가 40일 동안 내렸음을 의미하겠지요. 넷째 칸에는 해가 보이고, 배에서 짐승들이 나오고 있으며, 네 사람이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바로 노아와 세 아들입니다. 다섯 째 칸에는 무지개가 새겨져 있습니다.

고대 인디언들은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알고 석판에 새겨 넣었을까요?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하여 인디언들에게 성경을 전해 주기 훨씬 전에 이미 알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들이 이미 조상들에게서 홍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 뜻입니다.

한편 많은 홍수 전설 중에서 노아의 방주가 멈추었던 아라랏 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역일수록 상세한 부분까지 성경과 일치합니다. 예를 들어 바벨로니아 길가메시 서사시에는 모든 짐승을 암수 짝을 지어 태웠다거나 홍수 후 비둘기를 내보내서 물이 줄어든 정도를 확인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세계 곳곳에 다양한 홍수 전설이 전승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그 모든 전설의 모체가 된 하나의 홍수 사건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입니다. 역사적인 증거를 한 가지 더 들면 노아 후손들의 이름이 도시나 국가, 민족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0장에 보면 대홍수 이후 노아의 후손들 이름과 그들이 번성한 지역이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2절에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 했습니다.

인류 역사의 뿌리를 찾아 올라가면 이 말씀과 일치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이스라엘이 위치한 곳을 가나안 땅이라 합니다. 가나안은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의 아들 이름입니다. 함의 여러 아들 중 가나안이란 아들이 그 지역에 정착해서 번성했습니다. 그런데 홍수가 끝나고 약 400년이 흘렀을 때 하나님께서 그 땅을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주겠다 약속하셨지요. 그 약속대로 야곱 곧 이스라엘 족속이 그 지역을 취하여 나라를 세운 것입니다. 가나안 땅 외에도, 노아 후손들의 이름이 민족, 도시, 국가의 이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노아의 홍수가 분명히 실제 있었던 사건임을 증명합니다.

둘째로, 지질 및 지형학적 증거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구 표면 중 75% 이상이 물에 의해 만들어진 퇴적지층이란 사실입니다. 지구가 물에 완전히 잠긴 상태에서 태양~지구~달의 인력으로 생긴 썰물과 밀물에 의해 짧은 기간 동안 전 지구적으로 퇴적층이 생겼습니다. 높은 지대는 물살에 깎이고, 깎인 흙은 낮은 지대에 쌓이면서 퇴적물의 성분에 따라 층을 이룹니다.

실제, 지구 표면에 존재하는 퇴적층 넓이는 너무도 광범위합니다. 또 각 퇴적층들은 마치 무지개떡을 쌓아 올려놓은 것처럼 퇴적물질의 성분이 매우 균일하며 각 층의 경계면도 거의 평행을 이룹니다. 연구자들은 “지구 표면에 이런 퇴적지층이 형성되려면 노아 홍수와 같은 전 지구적인 대홍수가 있었어야만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노아 홍수의 또 다른 지형학적 증거로 세계 곳곳의 바다 깊은 곳에서 발견되는 고대 유적들을 들 수 있습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각종 장비를 이용해 바다 속을 탐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는 지진파를 이용하여 해저 지형 구조를 스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결과 세계 곳곳의 깊은 바다에서 분명한 문명의 흔적들을 간직한 고대 도시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홍수 시, 지각의 대 격변으로 인해 그런 지역은 영원히 해수면 아래에 잠기게 된 것입니다.

이와 반대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원래 바다였던 지역이 대홍수 시 대 격변으로 인해 이후에는 산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히말라야나 알프스 같은 높은 산맥에서 조개류, 물고기류, 해초류 등 바다 생물 화석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그랜드캐년의 해발 1,600미터 높이 암석층도 대부분 바다 생물의 화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페루 안데스산맥 4천 미터 고지대에서도 대략 500마리의 굴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안데스, 히말라야, 알프스 산맥이 옛날에는 물 아래 있었음을 증명합니다.

노아 홍수의 세 번째 증거는 세계 인구입니다.

홍수 이후 여덟 명으로 시작된 세계 인구는 통계학적 견지에서 볼 때 오늘날의 인구와 잘 들어맞습니다. UN(유엔)이 사용하는 계산식을 이용하여 계산해 보면 노아 홍수가 끝난 시점인 약 4,360년 전 여덟 명으로부터 인류가 번성했음을 기정사실로 하여 계산할 때 현재의 세계 인구와 일치되는 것을 봅니다.

만일 노아 홍수가 없었거나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세계 인구는 지금보다 엄청나게 많아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참이요, 노아 홍수 시 살아남은 사람은 단 여덟 명뿐이었기에 오늘날의 세계 인구가 된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를 분명한 사실로 믿고 그 영적인 의미를 깨닫는 것은 그렇지 못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멀리하며, 경건치 않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노아 홍수 때와 같은 심판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벧후 3:6~7). 따라서 우리는 노아 홍수가 왜 있어야 했고 어떤 사람이 구원받았는지를 마음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마음으로 깨닫는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 심판을 잘 준비할 수 있습니다.

반면 노아의 홍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앞으로 심판이 다가온다 해도 여전히 죄악 가운데 살아갑니다. 노아 당시, 방주가 지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노아를 비웃으며 자기 멋대로 살았던 사람들과 같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