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최대 수명은 115세" 미 연구결과
"인간 최대 수명은 115세" 미 연구결과
  • 오애리 기자
  • 승인 2016.10.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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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세계 최고령"…이탈리아 116세 할머니
인간의 최대 수명은 115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뉴욕 소재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잰 비그 교수 팀이 논문에서 인간이 115세 이상 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즉, 100세 시대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최대 수명은 115세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지난 1997년 프랑스의 잔 칼망 할머니는 122세로 세상을 떠났다. 칼망 할머니가 세운 122세 수명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비그 교수는 NYT와 인터뷰에서 "인간(의 수명)은 천장(한계)에 다다른 것같다"며, 그동안 인간의 수명이 꾸준히 늘어나기는 했지만 "115세 이상 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1900년에 미국에 태어난 아기의 평균 기대수명은 50세 정도였다. 2016년 태어난 미국 아기의 기대수명은 79세이다. 올해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의 평균 기대수명은 83세이다.

그러나 비그 교수 연구팀은 세계 40개국의 장기 인구패턴을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100세 이상 초고령층 인구의 증가 속도가 1980년대부터 둔화 추세를 나타내다가 1990년대 이후에는 아예 멈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1990년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그룹은 '102세 여성'군이었다. 만약 이런 트렌드가 현재까지 계속된다면,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그룹은 '110세 여성'군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증가 추세는 1990년대 이후 둔화되다가 정체됐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의 최대 수명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그 교수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5일자 네이처에 발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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