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해양쓰레기 20만톤…수거비용 7500억원"
"3년간 해양쓰레기 20만톤…수거비용 7500억원"
  • 우은식 기자
  • 승인 2016.10.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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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바'로 쌓인 바다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주민들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쓰레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14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양은 20만톤에 달했다.

2016년 9월까지만 해도 2만656톤이 수거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 4만9080톤, 2014년 7만6935톤, 2015년 6만9128톤으로 연평균 6만5000톤 정도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해양쓰레기가 가장 많이 수거되는 지역은 전라남도로 지난 3년간 4만7439톤의 해양쓰레기를 건져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 양은 전체 쓰레기양의 24%에 달한다. 전남에 이어 경상남도가 3만4455톤으로 뒤를 이었다.

해양쓰레기 가운데는 해안쓰레기가 12만3633톤(6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바다에 가라앉은 침적 쓰레기가 5만2905톤(27%)으로 뒤를 이었다. 부유쓰레기는 7%, 재해쓰레기는 4% 수준이다.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를 모두 합해 지난 3년간 7564억42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500억원 가량을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황 의원은 "해양에 투기된 쓰레기는 수거에 수천억의 예산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바다를 오염시켜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해양쓰레기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설사 유입됐다 하더라도 신속한 처리를 통해 오염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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