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르재단 모금 의혹' 대림산업 임원 조사
검찰, '미르재단 모금 의혹' 대림산업 임원 조사
  • 김예지 기자
  • 승인 2016.11.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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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미르재단 압수수색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이 미르재단 모금 의혹과 관련해 대림산업 임원을 소환 조사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9일 대림산업 배모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배 상무는 현재 미르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배 상무를 다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가취소했다.

검찰은 앞서 배 상무를 상대로 미르재단 기부금 출연 경위 등을 조사했다. 대림산업은 미르재단에 6억원을 출연했다.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배 상무는 미르재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9월2일 미르재단 이사로 취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림산업은 미르재단 기금 출연 당시 담합으로 인한 입찰 참가 제한 문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운전기사 폭행 의혹 등이 얽혀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검찰은 대림산업이 대가성을 가지고 미르재단에 기부를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구속된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이날 오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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