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적 현실을 보며
오늘의 정치적 현실을 보며
  • 향강 장정문박사(시인 소설가, 철학박사)
  • 승인 2016.11.1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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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강 장정문박사
2016-17년의 연말과 연시를 한 달반 앞두고 우리나라와 세계의 정치상황이 몹시 어둡고 어지럽기만 하다. 오늘 11월 12일에는 서울의 도심, 서울광장과 광화문, 세종로 일대에서 박근혜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며 수십만의 군중이 모이고 행진을 했다. 어쩌다 나라의 정세가 이렇게 되었는가, 답답하고 우울한 심정이다.

오늘의 이 혼란한 정치와 사회상황은 국내에서만이 아니다. 중동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는 증오와 유혈의 싸움이 그 최종의 決戰地로 치닫고 있다. 알라神의 뜻이고 명령이라며 그들 편이 아닌 모든 인간을 도살하는 이 극단주의 수니파 이슬람종교 IS의 잔악행위는 참말로 무지와 미신의 행악이다. 얼마나 무섭고 참담한 상황인가. 이 죄악이 세계로 흩어져있는 그 추종자를 통해 세계도처에서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권을 장악하는 대선에 승리했다. 다수의 미국인들과 세계인들이 기대한 후보자는 힐러리 클린톤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逆轉이었다. 트럼프는 재정지출이 많은 세계 우방들과의 관계보다도 미국의 국익을 우선한다는 주장을 하여 주로 백인 빈곤층과 실업자의 표를 얻었고 아이러니 하게도 미국 내의 총기규제는 반대하여 총기를 생산하는 미국 대부호들 편이 되기도 했다. 그의 미국 국익우선이라는 신고립주의 정책은 유럽과 동북아시아, 특히 한국정부에 미군주둔비를 더 부담시키는 것이다. 트럼프는 멕시코인들의 밀입국을 엄금하고 이슬람계 이민을 경계하며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의 추방도 역설했다. 이에 더하여 그는 은밀히 교묘한선거전략도 썼다는 말이 흘러나오면서 트럼프의 대선에 불복한다는 데모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그의 정치가 어떻게 열리며 진행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국내외 現정치상황을 보며 몇 줄 내 소신을 첨가하고자 한다. 국외의 복잡한 상황들은 위에서 논한 것으로 그치고 우리의 조국 한반도를 중심으로 필요한 지적을 하며 강조할 것이다. 현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데는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문제는 박근혜가 사이비미신종교와 권력욕도 강했던 최태민이라는 자를 만나 유혹에 걸리고 자주 접촉했으며 그의 딸 최순실을 계속 두둔하고 돕는데서 정치질서를 문란케 한것이다. 어쨌든 그 결과는 불행한 것이 되었다.

하지만 박근혜대통령은 그 반대데모 때문에 하야해서는 안 된다. 하야하면 나라를 더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박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도록 도와야 한다.

필자는 이번 촛불데모에서 두 측면에 더 주목했다. 차기대권의 잠룡이라는 사람들이 함께 앉아 촛불을 켜들고 각각 박대통령을 심하게 비판하며 모독하는 발언까지 했다. 그 속심은 자신들의 대권탐욕이고 전술일 것이다. 그들 자신의 과거는 어떠했던가. 그 중의 한 사람은 과거에 친북행위에 가담했고 지금까지도 북을 비난하는 말은 삼가고 있다.

지금 김정은과 그를 돕는 북한의 기득 세력들은 서울 도심의 박근혜 하야데모를 크게 환영하며 이 기회를 최대한으로 이용하려고 한다. 오늘날 그들의 지령하에 조직동원되고 있는 북한민중의 상황은 생지옥이다. 서울의 이번 촛불데모가 북한의 그런 현실과 유엔의 대북제제를 피하도록 돕고 남한의 반미와 친북, 종북세력을 지원하는 기회가 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 한국민족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국내외 정치상황을 주시하고 옳게 판단하여 결행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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