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율 군의회 의장 등 군의회 무소속 의원 7명은 2일 울산시청 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날 무소속 의원들은 "현재의 새누리당은 거대 민심을 거스르고 특정세력의 사익만 위하는 등 공당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잃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 유린과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논단을 비호하는 모습에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무소속 의원들은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개혁보수신당에 입당해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동행하는 보수'가 되어 울주군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군의회 의원들은 한성율· 권영호· 박동구· 최길영· 김영철· 이동철·조충제 의원 등 7명이다.
이들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서 강길부 의원이 비박이라는 이유로 심사에서 탈락하자 이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한편 강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에 성공한 후 새누리당에 복당했지만 최근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분당사태가 벌어지자 지난해 12월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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