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 3000만 마리 육박…포천 고양이 사육가정 10㎞ 내 소독
AI 살처분, 3000만 마리 육박…포천 고양이 사육가정 10㎞ 내 소독
  • 이예슬 기자
  • 승인 2017.01.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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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로 살처분된 가금류가 3000만 마리에 가까워졌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살처분·매몰된 가금류는 닭 2582만수(사육 대비 16.6%), 오리 233만수(26.5%), 메추리 등 183만수(12.2%)로 집계됐다.

이 중 산란계가 2245만수로 총 사육의 32.1%, 산란종계는 41만마리로 48.3%에 달해 계란 수급 차질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의심신고는 경기 안성과 화성에서 각각 1건씩 모두 2건이 접수됐다. 구랍 27일 1건, 28일 2건, 29일 1건, 30일 3건, 31일 1건에 이어 올해 들어 1일 2건이 접수됐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지난 6일 동안 발생건수는 어느 정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향후 추이에 낙관할 것은 아니라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포천에서 폐사된 고양이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서 방역조치와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실시했다. 폐사 고양이가 사육된 가정집에서 10㎞ 내 농장, 저수지 등 시설에 소독을 실시하고 인근 지역에서 폐사체를 수거해 검사했다. 고양이와 접촉한 사육주 등 12명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또 가금별 특성과 지역별 사육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방역을 하고 있다. 오리농가가 몰려있는 전남 나주·영암 등지에서는 오리농가의 일제검사를 추진한다. 위탁농가와 도축장·부화장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산란계 밀집사육지역인 경남과 경북에서는 알 운반 전용차량을 배치하고 계란·사료 환적장을 설치했다.

동물원과 수렵장 등에도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휴장 중인 서울동물원에서는 조류사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수렵장을 운영하는 19개 시·군 중 11개 시·군에서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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