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는 어떤 해가 될것인가?
2017년 새해는 어떤 해가 될것인가?
  • 향강 장정문박사(시인 소설가, 철학박사)
  • 승인 2017.01.11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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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문목사
2017년 초순이다. 이 해는 어떤 해가 될 것인가. 지난 해 후반은 아랍계의 중동,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최종살육전쟁과 그 난민문제들, 그리고 몇 세계강대국들에서 벌어진 대선과 대내외 이권문제 등 충돌들이 있어 세상이 평화롭지 않았고 우리 한국 안에서는 남북 간 긴장과 대결에 더하여 최순실의 불법행위고발로 소란했다. 박근혜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촛불대모들, 이에 맞서 태극기를 흔들며 외치는 박대통령 지지데모... 그야말로 온 나라가 무너지는 듯 한 악순환이었다. 심히 어둡고 답답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 새해 2017년은 세계와 우리의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불원 대통령선거를 앞둔 한국의 정계와 국민여론, 그 대선의 결과는 예측불허이다. 이렇게 어지러운 남한의 상황을 가장 좋아하며 힘을 얻는 측은 북한의 김정은과 그의 추종자들이다. 정치, 경제, 사회질서가 최악, 붕괴위기에 처한 북한이 숨통을 트게 되었다. 그만큼 억압통치 하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민중은 그 고통의 시간이 더 길어지는 것이다. 이래서 되겠는가.

한국의 현 상황을 주시해 보면 그 잘못된 열기와 난동들의 배후에는 그 대권을 얻고자 탐욕하는 자들이 작용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대권세력을 대표하는 자들 가운데 친북, 종북하는 파당이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의 부정부패상황을 자기가 대권을 장악하면 바로잡는다며 혁명을 하겠다고 공언까지 한다. 이 혁명이라는 용어는 공산주의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이다. 물론 세계역사상 잘못된 봉건군주제도나 낙후한 경제구조와 사회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여 새롭고 발전된 삶을 성취한 예가 없지 않다. 하지만 오늘의 한국 상황에서 함부로 혁명이란 말을 쓴다는 것은 위험하고 무지한 발언이다. 흔히 사회에 대한 반항심이 있고 과거를 잘 모르는 젊은이들 가운데에서 혁명이란 말이 잘 먹혀들지 모른다. 위험천만한 사고방법이다. 우리 자유민주의 나라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 미숙한 젊은 세력들을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필자는 이 새해에 들어 서울의 도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특수헌재의 판사들에게 옳은 판결을 촉구하는 대규모의 데모행진 가운데 수많은 교회목사님들과 성가대원들이 참가한 뉴스를 시청하면서 희망이 솟아올랐다. 나라의 현실을 조용히 지켜보던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신도들이 더 이상 관망만 할 수 없어 용기를 내서 일어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한국의 정치와 사회상황, 특히 반정부데모들을 예의주시해 온 세계의 눈들이 최근 들어 한국상황의 진실을 다시 찾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인들의 감정은 좀 좋지 않은 표현이지만 쉽게 흥분하며 행동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심사숙고하는 理性, 知性보다는 감정이 더 앞선다는 것이다. 필자는 오랜 세월 북미주에서 살면서 그런 느낌이 들곤했다. 물론 한국인들도 20세기 이후로 서방나라들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 합리적이고 지성적인 사고방법으로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그 오랜 뿌리의 근성은 남아있는 것 같다. 이런 경향의 감정노출 현상이 더 자극을 받은 것은 한국언론들의 왜곡된 보도들 때문이다. 속히 고쳐져야 한다.

2017년은 한국의 정치인들, 국민모두가, 그리고 특히 언론기관들이 합심 협력하여 건설적이고 옳은 길로 가게 되기를 바라며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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