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극장가 '대격돌…더 킹'·'공조', 예매율 1·2위
설연휴 극장가 '대격돌…더 킹'·'공조', 예매율 1·2위
  • 박정규 기자
  • 승인 2017.0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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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조인성, 정우성, 현빈 등 여심을 사로잡을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더 킹'과 '공조'가 예매율 선두에 나서면서 극장가도 한바탕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초반 애니메이션이 주도하고 있는 박스오피스 순위도 뒤집힐지 주목된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더 킹'이 3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조'가 15.7%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 킹'은 암울했던 가정환경에서 자라 검사가 된 박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이자 부장검사인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권력을 좇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공조'는 위조지폐 동판 탈취범을 잡기 위해 남·북한 형사가 역사상 첫 남북 공조수사에 나선다는 설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 영화다. 북한 형사 '림철령'을 현빈이, 남한 형사 '강진태'를 유해진이 맡았다.

조인성, 현빈 등이 오랜만에 스크린 공략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는 이 두 영화는 모두 설 연휴를 앞둔 18일 개봉한다. 이 때문에 누가 관객들을 더 끌어모을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일단 예매율에서는 '더 킹'이 우세한 모습이다.

이들 한국형 블록버스터 두 편이 동시에 개봉하면서 극장가의 판도도 뒤집힐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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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영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으로 지난 4일 개봉 이후 16일까지 25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일본 애니의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해 말 개봉한 한국영화 '마스터'를 개봉 첫 날부터 밀어내고 13주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2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다.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2일 개봉한 뒤 곧바로 2위로 올라서면서 '너의 이름은.'과 함께 극장가의 애니메이션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18일 '더 킹', '공조'가 개봉하면 이런 흐름이 어느 정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너의 이름은.'이 얼마나 더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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