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눈의 민족대표' 석호필박사 전시회 열린다
'푸른눈의 민족대표' 석호필박사 전시회 열린다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7.02.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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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스코필드 흉상
서울시는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전시회를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캐나다 수의학자 겸 선교사인 스코필드 박사는 서울의 3·1만세운동 현장과 제암리·수촌리 학살 사건을 사진에 담아 세계에 알리는 등 대한민국의 독립을 도와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스코필드 박사의 한국 이름은 석호필(石虎弼)이다. 석호필은 '돌 같은 굳은 의지로 강한 자에게는 호랑이의 강인함으로 저항하며 어려운 사람에게는 비둘기 같은 자애를 베풀라'는 뜻이다.

전시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열린다. 24일 오전 9시30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에릭 월시 주한캐나다대사,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공식 개막식 행사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코필드 박사의 친필서한과 유품, 사진 등 20점이 전시된다. 스코필드 박사의 흉상을 비롯해 연보 등이 공개된다. 그가 촬영한 3·1만세 운동 사진과 제암리·수촌리 학살사건 사진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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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필드 박사가 1919년께 일본의 만행을 직접 기록한 원고 '꺼지지 않는 불꽃'의 원본 제15장과 조선의 현실과 독립운동을 알리기 위해 작성한 자필 서한 등도 전시된다.

특히 '꺼지지 않는 불꽃'은 1919년 당시 스코필드 박사가 조선의 현실을 기록한 298쪽짜리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독립선언서, 독립탄원서, 3·1운동 시위 행렬 광경, 감옥 경험담, 일본 경찰에 고문당한 한국인들을 치료한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신종우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앞장선 스코필드 박사의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스코필드 박사의 헌신과 의로움, 정직함을 함께 배우는 시간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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