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2포인트(1.13%) 오른 2121.0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은 2122.21로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중 기준으로 2015년 5월 29일(2123.39) 이후 약 1년 10개월만에 2120선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발 증시 훈풍에 탄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정치·경제 투명성 제고의 기회로 보는 시각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이 재평가 받는데 중대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5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 행진은 6거래일 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66억원, 7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인의 매수세 속에 전 거래일 대비 1.89%(3만8000원) 오른 20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고 있다. 하만 인수 절차 마무리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최근 사드 여파로 하락했던 아모레퍼시픽이 3.12% 상승한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2.64%), 한국전력(3.25%), 네이버(3,75%), KB금융(3.06%) 등도 강세다.
반면 SK텔레콤(-1.42%), 현대모비스(-0.82%), 포스코(-0.7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80포인트(0.45%) 오른 615.05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1% 상승한 2만902.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오른 2372.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39% 상승한 5861.73에 마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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