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2개월간 15회에 걸쳐 진행되는 자원봉사는 서울시장애인부모회 도봉구 주간보호 센터, 벧엘의집 등 7-8개 재활원에서 장애인의 목욕이나 외출을 돕고 독거 장애인이나 노인에게 반찬배달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몸이 불편한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하기도 하는데 캠페인 개최, 장애인 걷기대회 보조, 각종 장애인 관련 행사 도우미 등이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은 대학로나 명동 등 시내 중심가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휠체어 타기 등 장애체험,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서명을 벌이며 청소년들 스스로 캠페인을 주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론 교육이 오는 26일부터 2일간 연동교회에서 진행되는데 장애체험 학습 및 훈련, 수화배우기, 공동체 훈련, 조별 발표 등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를 높히는 시간을 갖게 되며 이때 자원봉사 조를 배정받게 된다. 이후 10월에 봉사활동과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에 대한 평가 및 정리를, 11월에 보고대회를 갖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동안 자원봉사를 희망하지만 적당한 기관을 찾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장을 제공하고 이론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관리까지 병행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실시되며 신청마감은 오는 19일까지다. 청소년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KSCF 김창현 간사는 "이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일회성 봉사를 넘어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있는 존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청소년을 길러내는 것에 활동의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2)763-8776
엄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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