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대북 수입 18.4% 급증…석탄 수입은 절반 이상 ↓
중국, 1분기 대북 수입 18.4% 급증…석탄 수입은 절반 이상 ↓
  • 이재준 기자
  • 승인 2017.04.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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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의 북한산 석탄 수입금지 발표전인 지난달 중국 허베이성 당산항에 마지막으로 수입된 북한산 석탄이 눈에 덮여 야적되어 있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관세청)는 공고를 통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오는 12월 31일까지 끊겠다고 명시했다. 북한에 석탄 수출은 최대 외화 수입원이다. 그간 '민생 목적인 경우 수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빌미로 해서 북한산 석탄을 들여온 중국이 장기적인 수입 중단에 나서면서 북한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에도 올해 1~3월 중국과 북한 간 교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3일 발표한 1분기 무역통계에서 대북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수출은 54.5% 급증했다고 전했다.

1분기 중국과 북한 간 무역 총액은 84억 위안(약 1조3780억원 12억2000만 달러)이며 중국이 15억2000만 위안의 흑자를 냈다.

중국의 대북 무역흑자는 작년 1분기보다 3.9배 증대한 것이다.

다만 북한산 석탄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6% 절반 이상 줄어든 267만8000t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 정부는 2월18일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북한산 석탄 수입을 연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북 교역액은 약 4억4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 늘었다.

북한의 대중 수출이 2억 달러로 13.3% 늘어났고 수입은 2억4000만 달러로 14.5%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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