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4월의 현실과 크리스챤의 입장
오늘의 한반도 4월의 현실과 크리스챤의 입장
  • 향강 장정문박사(시인 소설가, 철학박사)
  • 승인 2017.04.2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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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문 목사
2017년 4월이 되면서 우리나라의 내외정세는 더 급박하고 심각하다. 4월 16일에는 현 미국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방한했다. 트럼프대통령의 대한정책을 전달하러 왔는가. 미국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최고의 압박과 간섭’을 강조하는 시점에서 이 부통령의 방한은 중대하다고 본다.

북한은 4월이면 큰 명절이라고 세계에 널리 선전한다. 김일성의 생일을 기념한다며 광장에서 대대적인 열병식과 현대의 최신무기를 전시 과시한다. 이들은 김일성과 그 세습권자들을 추앙하며 신격화하는데 주력한다. 북의 민중들은 지금 최악의 가난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오직 그 세습독재자들은 자신의 권력을 미화하는데 치중한다. 그러면서 온 인민이, 남한의 인민들까지도 김일성을, 그의 주체적 사회주의를 좋아한다고 꾸며서 선전한다. 참말 한심스럽고 답답한 북한의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잘 알고 있지만 북한의 선전은 근 한 세기가 되도록 언제나 허위, 거짓뿐이다.

그런데 이런 허위와 거짓을 진실이라고 은근히 믿고 싶어 하는 자들이 남한사회에 적지 않다. 이런 자들은 대북강경책을 싫어한다. 반미감정도 숨기고 있다. 국가의 안보문제에 대하여 소극적이다. 이런 심리를 최대한 이용하여 자신들의 대권야욕을 채우고자 하는 인간들도 있다. 겉으로는 국방도 안보도 중요시하는 것처럼 위장한다. 하지만 더 강조하며 선전하는 내용은 이 나라를 나라답게, 불의가 없는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 국민소득도 높일 것이라고 민중들의 귀와 구미에 맞춘다. 누구는 이 나라와 민중의 생활이 어렵기를 바라는가. 다 아는 사실을 자신만이 해낼 수 있다는 듯이 과장한다.

나는 이번 5월 9일, 대선의 결과가 북과 대화를 한다며 북에 재정원조를 하고 양보하는 정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앞으로도 북에 유화책을 쓰며 햇빛정책을 한다면 극난에 처한 북한권력으로 하여금 또 다시 시간을 벌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의 햇빛정책은 실패했다. 북은 남쪽이 준 재정으로 핵무기를 만들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오늘의 세계정세, 특히 우리 동북아의 정세는 최근에 심상치 않다. 중공은 자국의 이권을 위해 미국과 대화하는 척, 북한에도 대화를 전제로 어느 정도 제제를 가한다는 시늉을 한다. 하지만 그 의도는 어디까지나 남북의 공존으로 한반도에 중국세력과 영향을 가하는데 있다. 이것이 옳은가. 한반도는 어서 속히 통일조국을 성취해야 한다. 중국은 남북한이 계속 갈라져 있고 북한을 중국의 방패로 미국의 세력이 중국에 접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중공의 음험한 정책과 전략을 경계해야 한다.

그럼 동쪽의 동해바다 건너 일본은 어떠한가. 날로 군국주의 기상을 추켜올리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그 일본세력이 한반도에 상륙하기를 고대한다. 동해상의 독도의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며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일본은 지금도 태평양전쟁 중 일본군에 끌려가 온갖 잔학행위를 당한 한국인 처녀들, 소위 挺身隊(위안부)라는 희생자들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 그 못된 제국주의 군국주의 근성을 버리지 않고 있다.

나라의 내외 정세가 이렇게 엄중한데도 이상하게도 국내에서는 한국의 초대여성대통령을 탄핵 투옥하며 욕설을 퍼붓는데 열을 올린다. 지성보다도 감정과 흥분에 휩쓸린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속히 정상적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 필자는 크리스챤 신앙인이고 은퇴성직자의 한 사람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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