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24일 발표한 인포그래픽스 제232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의 결혼에 대한 인식은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가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응답률(26.6%)보다 6.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드시 해야 한다'는 24.7%로 2006년(26.6%)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가능한 하는 것이 좋다'는 42.1%로 이 또한 2006년(46.7%)보다 줄어들었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중요도의 경우 성격이 61.1%로 가장 큰 요소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49.9%)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어 가정환경(17.5%), 직업(8.4%), 재산(6.5%), 외모(4.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산의 경우 2006년(16.1%)보다 크게 줄어들어 눈에 띄었다.
동거에 대해서는 53.0%가 결혼의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질문에는 서울시민의 30.2%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 3.8%, '별로 그렇지 않다' 26.4%였다.
'매우 그렇다'는 21.2%에 불과했고, '대체로 그렇다'는 48.6%였다.
또 '자녀 입양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40.0%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에 사는 만 19세 이상 79세 미만 시민 1006명을 대상으로 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1.39%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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