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층 3-4구역과 3-16구역에서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은 각각 50%, 9% 진행됐다. 4층 4-6구역 80%, 4-7구역 13%, 5층 5-11구역은 83% 작업을 마쳤다. 또한 수색팀은 4층(A데크)으로 진입하기 위해 5층 전시실 바닥과 4층 여학생 객실 천장을 뚫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 달 30일부터 시작됐던 5층 전시실 천장을 떼어내는 작업은 전날 마무리 됐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5층 선미 좌현 쪽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바닥쪽에 구멍을 뚫을 예정"이라며 "수색 작업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구부를 확보해서 지장물을 제거한 뒤 본격적인 수색이 진행된다"며 "다만 9일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라 작업자들이 쉰다"고 부연했다.
전시실로 사용됐던 세월호 좌현 5층 선미는 철판(갑판)이 찌그러져 4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4층 객실에는 미수습자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진입 통로로 활용하기 위해 3층 3-5구역, 4층 4-6구역 등에서 구멍을 추가로 확보했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SSZ1, SSZ 2구역 횡방향 수색이 이뤄진다. 수색은 이날 오후 12시께 재개된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7일 수중수색을 하던 중 밤 11시48분께 동물뼈 추정 뼛조각 1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11시36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인근 맹골수도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이 발견됐다. 전날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유류품은 총 87점, 뼛조각은 27점 나왔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유류품은 총 1147점(인계 88점 포함), 뼛조각은 총 728점(수중수색 24점 포함)이 수거됐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