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 진입로 확보 작업…미수습자 찾는다
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 진입로 확보 작업…미수습자 찾는다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7.05.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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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수중수색 작업구역도 (제공=해양수산부)
세월호 선내 수색 3주째인 8일, 4층 선미 여학생 방 수색을 위해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4층 선미 객실에는 미수습자 단원고 여학생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3층(3-4, 3-5, 3-16구역), 4층(4-6, 4-7구역), 5층(5-11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인다.

전날 3층 3-4구역과 3-16구역에서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은 각각 50%, 9% 진행됐다. 4층 4-6구역 80%, 4-7구역 13%, 5층 5-11구역은 83% 작업을 마쳤다. 또한 수색팀은 4층(A데크)으로 진입하기 위해 5층 전시실 바닥과 4층 여학생 객실 천장을 뚫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 달 30일부터 시작됐던 5층 전시실 천장을 떼어내는 작업은 전날 마무리 됐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5층 선미 좌현 쪽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바닥쪽에 구멍을 뚫을 예정"이라며 "수색 작업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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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단면도 (제공=해양수산부)

이어 "개구부를 확보해서 지장물을 제거한 뒤 본격적인 수색이 진행된다"며 "다만 9일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라 작업자들이 쉰다"고 부연했다.

전시실로 사용됐던 세월호 좌현 5층 선미는 철판(갑판)이 찌그러져 4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4층 객실에는 미수습자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진입 통로로 활용하기 위해 3층 3-5구역, 4층 4-6구역 등에서 구멍을 추가로 확보했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SSZ1, SSZ 2구역 횡방향 수색이 이뤄진다. 수색은 이날 오후 12시께 재개된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7일 수중수색을 하던 중 밤 11시48분께 동물뼈 추정 뼛조각 1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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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세월호 내부 진입을 위해 뚫어 놓은 선미 부분 구멍을 통해 안쪽을 들여다 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11시36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인근 맹골수도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이 발견됐다. 전날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유류품은 총 87점, 뼛조각은 27점 나왔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유류품은 총 1147점(인계 88점 포함), 뼛조각은 총 728점(수중수색 24점 포함)이 수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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