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특히,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 8대 유세차에 LED 전광판 화면을 띄우고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8시간 동안 '큰절 유세'를 펼쳤다.
꽃보다 할배 유세단, 엄지척 청년 유세단, 넘버원 유세단에 이어 마지막날에는 안보 유세단을 띄웠다. 광주 출신 김정호 해군소장, 전남 출신 윤재갑 해군소장, 박정수 해군 준장, 우경하 해병준장 등 예비역 장성들이 광주 광산 유세전에 나섰다.
광주 동남갑 최진, 서구을 양향자 지역위원장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이병훈 광주선대본부장은 동구노인복지관에서 어른신들을 위한 배식봉사를 펼쳤다. 오후 2시에는 시·구의원 등 20∼30명이 모인 가운데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선거운동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당도 안철수 후보의 '120시간 뚜벅이 유세'가 샤이층을 깨워 막판 반등이 이뤄졌다고 보고 당 대표와 원내대표, 현역 국회의원 등을 총동원해 호남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당 대표인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은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 첨단지구 LC타워, 광주 우산근린공원을 돌며 "안철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보수 대 진보 양 극단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당 원내대표인 주승용 공동중앙선대위원장은 오전 6시30분 여수지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광양, 구례, 곡성, 담양, 화순, 나주, 영암, 강진, 장흥, 순천을 거쳐 밤 8시 여수까지 전남 전역을 돌며 수백㎞의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당내 경선주자였던 박주선 공동중앙선대위원장과 천정배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른 아침부터 광주 곳곳을 누비며 '제2의 안철수 바람'을 호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선거운동 가용인력을 총동원, 아울렛과 교통요충지, 옛 도심을 중심으로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집단 탈당 사태를 계기로 오히려 지지자가 늘고 있는 바른정당은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에 산파 역할을 한 이종구 정책위 의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 의장은 오전 7시30분부터 8개 거점 유세장소를 돌며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를 세우려 하는 유승민 후보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장은 전남 보성에서만 3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6선 출신 고(故) 이중재 전 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정의당도 광주·전남 두자릿수 득표율을 목표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최종일 선거운동을 펼쳤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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