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신학회, 제49차
학술회서 장세훈 교수 제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한국개혁신학회는 지난 6일 숭실대학교 벤처타운에서 제49차 정기학술회를 개최, 이날 장세훈 교수(국제신대원)가 ‘시온의 운명과 토라’라는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장세훈 교수는 “한국에서 이사야서의 통일성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며 ‘시온의 운명과 토라’라는 제목하에 ‘공시적 관점에서 본 사36∼39장의 역할에 대한 재고찰’이라는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발표가 “앞으로의 이사야서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활동에 촉진제 역할을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교수는 논문을 통해 기존의 이사야서에 관한 연구들을 각각 ‘편집 비평적인 측면’, ‘정경적 측면’, ‘문학적 측면’의 접근으로 소개하면서 “대체로 학자들은 사36-39는 히스기야를 신실한 왕으로 묘사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마치 히스기야의 신실성이 이사야서를 이해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되는 것처럼 이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세훈는 “사36-39장이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시온의 운명이 히스기야의 신실성에 달려 있다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선지자 이사야의 메시지 즉 토라를 듣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며, 이와 같은 사실이 “사36-39장의 주요 모티브는 전체 이사야서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를 마련해준다”고 말했다.
서선미기자 philia7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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