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섬뜩한 문장이다. 매주 시체와 마주하는 일을 하는 사람 이야기가 있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21세기북스.2019)는 이런저런 생각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 만한 제목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교수다.
책에 따르면 저자는 법의학자이자 부검의로서 매주 시체를 만나며 일반인과는 다르게 과학적 관점으로 죽음에 접근한다. 부검에서 가장 중요한 신원을 확인한 뒤 검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사항 ‘왜 죽었는가?’로 접근해 의학적 사망원인을 밝힌다.
의사도 사망원인을 진단명에 기재하지만, 법의학자는 의미가 다르다. 예를 들어 위암, 간암, 추락사 등은 사망원인이다. 사망 종류는 자연사와 병사, 와인사가 있는데 이것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사고사인지 구별한다. 한마디로 그 생명의 존속이 다 한 시점과 상태, 죽음의 의미를 살피며 죽음을 총체적으로 살핀다.
자살, 뇌사, 안락사, 존엄사 등 터부시되던 죽음이란 주제를 다루며 죽음이란 인생에 무엇이며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찰한다. 서울대학교 교수진의 강의 중 청중의 열광했던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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