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특혜매각 철회해라”...대우조선 노조, 오늘 첫 파업
“현대重 특혜매각 철회해라”...대우조선 노조, 오늘 첫 파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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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조합원이 2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의 매각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조합원이 2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동종사인 현대중공업의 매각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합병 반대에 맞서 첫 파업에 돌입한다.

26일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모든 업무를 중단한 채 경고성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앞서,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19월 '매각 대응에 관한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92.2%가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는 동종업계 세계 1위 기업이면서 세계 조선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였던 현대중공업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노조는 대우조선 민주광장에 모여 약식집회를 한 뒤 서문으로 나와 옥포 롯데마트를 거쳐 GS마트 옥포점 앞 약 2㎞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 이후 GS마트 옥포점 앞에서 2차 집중집회를 하는 것으로 이날 부분파업을 마무리한다.

노조 측은 이날 부분파업에 조합원 약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장 조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투쟁에 동참해달라는 취지로 이번 부분파업을 기획했다"며 "현대중 특혜매각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선전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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