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개인 순매수 51조...5월은 9일 만에 7.4조 유입
올해 코스피 개인 순매수 51조...5월은 9일 만에 7.4조 유입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5.17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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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1년 4개월 반 만에 100조원 근접
예탁금 71조·신용융자 23조 '주식의 시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올해 코스피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불과 넉달 반 만에 5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9거래일 만에 7조4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약 98조5000억원에 달하는 개인 투자금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유입된 상황이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71조원, '빚투(빚내서 투자)'인 신용융자 잔고도 23조원대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 작년 연간 47.5조...1년 4개월 반 총 98.5조원 순매수    

17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연초 이후(올해 1월 4일~지난 5월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누적 50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개인들의 코스피 연간 순매수 금액 47조4906억원을 불과 넉 달 반 만에 뛰어 넘는 규모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98조4741억원의 개인 투자금이 코스피로 유입된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열기는 2018년 이후부터 봐도 최고조다. 2018년 개인은 누적 7조45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2019년에는 11조80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월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월이 22조3384억원이 가장 많고 ▲2월 8조4380억원  ▲5월 7조4313억원 ▲3월 6조9402억원 ▲4월 5조8355억원 순이다. 이달 들어 9거래일(3~14일) 만에 3, 4월 한 달간보다 더 많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당일 기준으로는 지난 1월11일(4조4921억원), 1월26일(4조2050억원), 2월 26일(3조7785억원), 5월 11일(3조5601억원), 4월 21일(2조7115억원) 순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5거래일 모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하락한 날로, 1월 11일(-0.12%), 1월 26일(-2.14%) 2월 26일(-2.8%), 4월 21일(-1.52%), 5월11일(-1.23%) 등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주로 하락장에서 대량 순매수로 대응하면서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예탁금 71조·신용융자 23조...공모주 일정도 증감 변수  

증시자금 추이도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대부분 60조원대를 기록한 투자자예탁금도 어느 새 70조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특히 공모주 청약 일정에 따라 줄었다 늘어난 흔적도 남아 있다. 

SKIET 청약 증거금 환불일인 지난 3일 예탁금은 국내 증시 사상 최대인 77조9018억원을 기록했는데, 공모주 일반청약(4월 28~29일) 당시에는 첫날 73조5959억원에서 다음 날 59조4842억원으로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청약(지난 3월 9일~10일) 때에도 예탁금은 첫날 68조원에서 이튿날 60조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13일 기준 예탁금은 71조608억원으로 1분기 중 최대인 1월12일(74조4558억원)보다 작지만, 1월28일~4월19일 줄곧 60조원대를 오갔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신용융자 잔고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신용융자는 23조4201억원으로 지난 4월 21일부터 처음 23조원을 넘어섰다. 13일 현재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달 29일(23조5454억원)보다는 작지만 지난 7일 22조6114억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IPO 일정에 따라 개인 자금 유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월 현재 코스피 예비상장사 중에서는 SD바이오센서가 지난 11일 거래소 상장심사를 통과, 내달 중 공모 일정을 예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NH투자증권이다. 

지난달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청구서를 접수한 예비상장사(주관사)는 일진하이솔루스(미래에셋·삼성증권), 크래프톤(미래에셋증권), 카카오뱅크(KB증권), 한컴라이프케어(미래에셋증권), 아주스틸(미래에셋증권), 카카오페이(삼성증권, JP모간·골드만), 엠씨넥스(한국투자증권) 총 7곳이다. 

통상 거래소 상장예심은 45영업일 정도(약 2개월)가 소요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심사가 더 필요하다고 하면 기간이 연장되기도 하지만 통상 45영업일 전후로 맞춰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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