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 뛰어넘었다…코오롱글로벌, 1분기 전 사업 '방긋'
시장 전망 뛰어넘었다…코오롱글로벌, 1분기 전 사업 '방긋'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5.1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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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매출액 40%대 성장…순이익은 2배 늘어
건설 부문 대형 프로젝트 이익 반영
스마트건설 기술 확보해 본업 확장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사진=코오롱글로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1분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을 비롯한 전 사업이 고른 성장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듈러 건축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도 순항하는 한편,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해 건설업 역량도 다지는 모습이다.

■ 1분기 순이익 317억…전년比 2배↑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68억원, 매출액 1조10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액 각각 47.9%, 41.1%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지난해에 견줘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이로써 1분기 코오롱글로벌은 영업이익과 매출액, 당기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건설 부문 실적이 대폭 증가하고, 자동차판매 부문에서 BMW 판매량이 늘어나는 한편, 상사 부문도 흑자전환하는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건설사업 부문에서는 수원 곡반정 ‘하늘채퍼스트’와 성남 신흥 ‘하늘채랜더스원’ 등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수익이 대거 반영됐다.

건설 부문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7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발표한 수주 목표액 3조1100억원의 35% 수준이다. 주택에서는 울산 야음동 공동주택(1715억원)과 강릉 교동 2공원사업 공동주택(1127억원)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토목에서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1291억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수주 잔고는 ▲주택·건축 7조6059억원 ▲토목 1조4455억원 ▲환경·플랜트 4807억원 등 총 9조5321억원이다.

이 밖에 BMW 판매를 중심으로 한 유통사업 부문은 수입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6%가 증가한 379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7% 늘었다. 상사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3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1월 편입된 오토케어서비스의 실적이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자회사 실적도 큰폭으로 늘었다. 1분기 자회사 매출액은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억원 뛰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 성수기이자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는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미래 먹거리 확보 'OK'…스마트건설 기술로 본업 집중

1분기에는 모듈러 건축사업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순항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글로벌은 스마트건설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건설업 역량도 다졌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코오롱이앤씨는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동을 모듈러 건축기술로 시공하는 등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 서울 중구 다동에 짓는 고급 식음(F&B) 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비주거 건축 분야로 사업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풍력발전을 주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사업도 순항 중이다. 1분기에는 2월 478억원 규모 강원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단지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두 곳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수소에너지와 유색 태양광 패널 사업 등으로 확장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3차원 설계(BIM)를 모든 아파트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드론을 도로, 다리, 철도 등 대형 건설 현장에 도입하는 등 스마트건설 기술 확보도 한창이다.

이달 초에는 건설 현장 빅데이터 솔루션 스타트업인 컨워스와 ‘디지털트윈 통합 건설 현장 데이터 플랫폼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설 현장의 3차원 빅데이터를 수집, BIM·사물인터넷(IoT)·360도 사진·건설자재 물량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에 연동해 미래형 건설 빅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코오롱글로벌은 안전뿐만 아니라 품질·생산성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24시간 건물 내부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로봇 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건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무협약 체결도 진행하는 등 급변하는 미래 건축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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