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강북권도 상승세 올라탔다
서울 아파트값, 강북권도 상승세 올라탔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7.1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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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상승 랠리 이어져
강북권 매매·전세 상승전환
전셋값, 강남3구·마용성 강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상승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강북권도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전체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주까지 지역별로 차등 양상을 보이던 데 비해 오름세가 확대된 모습이다. 전셋값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 매매·전세 변동률, 전주 대비 상승폭 확대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 변동률은 각각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운 0.04%, 0.05%를 나타냈다.

강남권 매매값은 동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0.07%→0.04%), 서초(0.12%→0.07%), 송파(0.21%→0.16%), 강동(0.04%→0.07%) 등을 비롯해 금천(0.01%→0.01%), 영등포(0.06%→0.06%), 동작(0.04%→0.01%)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악(0.00%→0.01%)은 상승 전환했다. 서초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송파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에서 매매값이 올랐다. 강동은 고덕·암사동 대단지에서, 영등포는 신길·당산동 등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 매매값 변동률은 상승 전환한 지역이 다수 관찰되면서 전체 상승 전환했다. 종로(0.00%→0.02%), 중(-0.06%→0.01%), 광진(-0.02%→0.03%), 성북(-0.02%→0.03%), 서대문(-0.02%→0.01%) 등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오름세에 올라탔다. 용산(0.03%→0.06%)은 이촌·도원동 위주로, 성동(0.04%→0.05%)은 금호·옥수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 강북 상승 전환한 지역 늘어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졌다. 강남 3구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 권역에서는 강남(0.07%→0.05%), 서초(0.06%→0.04%), 송파(0.18%→0.21%), 강동(0.11%→0.13%) 등 동남권 전셋값의 상승폭이 컸다. 송파는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고 강동은 고덕·상일·암사동 대단지에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남권에서는 양천(0.15%→0.10%) 신정·신월동 신축 단지에서, 영등포(0.11%→0.08%) 신길·문래동 중저가 단지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북 권역은 전주 대비 전체 상승 전환했다. 마포(0.07%→0.09%), 성동(0.05%→0.06%), 용산(0.06%→0.04%) 등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중(-0.01%→0.04%), 광진(0.00%→0.03%), 성북(0.00%→0.06%), 강북(-0.09%→0.01%) 등은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마포는 아현·신공덕동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고 성동은 행당·하왕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이 소진됐다. 성북은 돈암·하월곡동 선호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운 "교통·학군 양호한 신축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인 가운데 일부 지역은 중저가 구축 위주로 임차 수요가 늘어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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