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서 2.3만가구 분양…서울은 '0'
1월 전국서 2.3만가구 분양…서울은 '0'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12.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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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 총선 겹쳐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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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투데이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내년 주택 시장의 가늠자로 볼 수 있는 1월 분양 시장은 공급 물량이 이달과 비교해 줄어들 전망이다. 분양 비수기인데다 총선을 앞두면서 눈치를 보고 있는 사업장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24년 1월 전국에서는 29곳, 3만1150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2만3327가구다.

지역별로 분양 물량은 수도권은 1만303가구(44.2%), 지방은 1만3024가구(55.8%)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12월 물량(2만7944가구) 대비 16.5% 줄어든 수준으로 지난 2022년 1월 물량(2만2375가구)과 비슷한 규모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5613가구(11곳, 2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4690가구(4곳, 20.1%), 광주 4045가구(3곳, 17.3%) 등의 순으로 물량이 조사됐다. 서울은 일반분양 물량이 없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마케팅이 어려운 총선을 앞둬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총선 시즌에는 국민적 관심이 선거에 쏠리다보니 분양이 흥행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지역구 개발 공약에 따라 아파트값 등이 영향을 받으면 분양 일정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서는 DL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추동근린공원,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또 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가구 규모로 올라서는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은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동, 전용면적 84~157㎡, 총 1466가구 규모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및 매곡동·운암동 내 학원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포항에서도 주거 선호도 높은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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