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15% 올라 2년 연속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형후 시공 난도 증가 요인이 늘어나는 만큼 '오늘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전세값은 급등하고 있어 청약으로 연말연시 내 집 마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올랐다. 지난해 상승률(21.25%) 보다는 떨어졌지만 두 해 연속 두 자릿수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작년(13.61%)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작년(24.19%) 보다 오름세가 주춤했다. 작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강북구 단지와 송파구 리모델링 아파트가 분양가를 밀어 올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0.06% 하락해 지난해(11.15%) 대비 상승세가 줄었다. 검단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 공급이 많아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분양가가 더 뛸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가 까다로워지는 탓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내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된다.
지난 11일 나온 국토교통부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대표적이다. 기준을 충족치 못하면 사용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최근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청약을 통해 새집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커지는 셈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셋값은 올해 3분기 0.35% 올랐다. 경기도 역시 3분기 들어 의왕(0.07%), 용인(0.05%), 화성(0.05%), 수원(0.02%)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동시에 최근 전세 가격도 반등세로 돌아서 전세금 마련 부담도 커진 만큼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라면 빠르게 청약을 넣어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수도권에 신규 분양을 앞둔 곳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다.
GS건설은 이달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한 용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가 가까이 있어 통근이 편리하다. 교육 환경으로는 서천초가 단지와 가까이 있고, 서농초, 서천중, 경희대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안산에서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이 분양에 돌입했다. 1051가구 중 전용면적 59㎡ 5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다.
인천에서는 내년 1월 송도 11공구에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한다. 아파트 2728가구, 오피스텔 542실 등 총 327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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