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디자인상 휩쓴 韓 건설사들…'힐링' 돋보인 조경시설
유력 디자인상 휩쓴 韓 건설사들…'힐링' 돋보인 조경시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4.1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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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현대건설·삼성물산
레드닷·iF 등 세계 3대 디자인상 잇달아 받아
조경시설 의미 확대…힐링·소통 반영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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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푸르지오써밋 놀이 공간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 낭보를 전했다. 아파트가 주거 공간 이상의 역할을 하면서 단지 내 조경시설에 입힌 저마다의 디자인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들에는 입주민 간 '소통'과 '힐링'이 녹아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조경시설과 조형물 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우건설은 3개 출품작이, 현대건설은 2개 출품작이 각각 본상인 '위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양사 수상작에서는 입주민의 '소통'과 '힐링'이 배어난다.

먼저 대우건설이 출품한 대치 푸르지오써밋의 놀이 공간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는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인 동시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3D펜으로 그린 듯한 형태의 놀이기구는 어른 아이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클라우드 감일에 설치된 조형물 '아클라우드'는 놀이 공간과 이벤트 광장으로 구성됐다. 놀이 공간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며 뛰어놀 수 있게 마련됐다. 이벤트 광장은 바닥분수로 시원한 휴게 공간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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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파크 푸르지오에 조성된 '숲과빛의 풍경' (사진=대우건설)

달성파크 푸르지오에 들어선 '숲과 빛의 풍경'은 힐링 조경 공간이다. 단지 입구 광장에 마련된 ‘송림 석수원’은 소나무 숲속 바위, 물의 흐름을 강조했다. 글라스 하우스와 조명 디자인이 어우러져 주야간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정원 속 휴게 공간 ‘청담원’에는 고보라이트와 간접 조명 등이 설치돼 은은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수상한 '티하우스(Natural Tea House)'와 '작가정원(THE H Garden)'도 힐링에 초점을 맞췄다.

'티하우스'의 디자인은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 한다. 도심 속 자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우드 소재의 삼각 오두막 디자인이 적용됐다. 주변에는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뤄 주민이 주변 경관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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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 설치된 '티하우스' (사진=현대건설)

'작가정원'은 대규모 단지에서도 입주민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동선을 따라 꽃과 나무를 곳곳에 배치해 계절 변화에 따라 바뀌는 정원의 모습을 감상하면 자연스레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건축(Architecture)과 인테리어(Interior) 2개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래미안 원베일리에 조성한 '커뮤니티(The Brillia)'와 '지하공간(High-End One Park)'이 이름을 올렸다.

건축 부문에서 수상한 '지하공간'은 기존 아파트 지하의 느낌에서 탈피했다. 원활한 차량 통행과 승하차가 쉬운 호텔식 출입구, 광천장 조명으로 시야를 확보한 교차로, 자연의 빛과 예술 작품을 품은 지하 공공 보행로 등이 조성됐다. 외부인에게 개방하는 공공 보행로는 '서울 시민의 일상, 서울의 24시간'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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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에 마련된 사우나 시설 (사진=삼성물산)

인테리어 부문 수상작 '커뮤니티'는 디자인 테마 '그랜드 투어(The Grand Tour)'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신들의 휴양지로 불리는 튀르키예 안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수영장과 핀란드의 감성을 구현한 사우나 시설 등이 들어섰다. 입주민은 여행지별 테마를 연계한 커뮤니티에서 여유로운 휴가와 같은 일상을 만끽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원하는 입주민들이 늘면서 조경시설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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