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롯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신반포12차아파트(투시도)의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수주에 성공한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사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공권 확보다.
롯데건설은 지난 1일 열린 신반포12차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조합이 두 차례에 걸쳐 낸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단독 입찰한 롯데건설은 지난달 18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시공사로 최종 결정됐다.
신반포1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0-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43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597억 원 규모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잠원역 도보권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신동초와 신동중학교, 잠원 한강공원과 명주근린공원이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 및 주거 쾌적성도 준수하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신반포12차아파트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적용하고, 중소형 단지 최초로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 저디(JERDE)와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저디의 수석 디자이너 존 폴린 부사장이 직접 단지를 찾아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로 아파트 조경부문 본상을 수상한 롯데건설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의 하이엔드 조경을 적용하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 미술가 장 미셀 오토니엘의 작품을 단지 중앙광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명품 피트니스 기구 ‘테크노짐’ 설치를 제시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진심을 담아 최고의 제안을 한 만큼 품격 있는 주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잠원동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