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 계열사로 검사 확대…저축은행·캐피탈도 전임 회장 친인척 대출 의혹  
금감원, 우리금융 계열사로 검사 확대…저축은행·캐피탈도 전임 회장 친인척 대출 의혹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8.30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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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 경위 등 검토 중…조만간 현장검사 예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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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한 검사를 우리금융그룹 산하 저축은행과 캐피탈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취급 경위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은 금감원 요청에 따라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차주 정보, 회사 재무상황, 대출금리, 담보·신용 상황 등에 대해 금감원에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7억 원 상당의 대출 1건, 우리캐피탈에서 10억 원대의 리스 관련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 원 상당의 한도대출이 실행됐다. 

금감원은 두 계열사를 상대로 부적절 대출 현황을 검토하고, 조만간 현장 검사도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출 일부를 상환해 잔액은 6억 8300만 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최근에서야 이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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