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이사장 “AI 시대 대응할 수 있는 안전교육 자료 개발‧보급과 안전교육 활성화 노력할 것”
[화이트페이퍼=이승섭 기자]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이하 박람회)에 교육부와 함께 참여해 학교안전사고 예방사업을 홍보했다.
공제중앙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공동 추진 중인 메타버스 및 가상현실(VR) 안전교육 개발 사업의 중간보고회와 행정안전부와 공제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어린이 안전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또 학교안전사고 예방사업 홍보를 위해 올해 추진 중인 ‘메타버스 및 VR 안전교육 자료’ 현장 시연 및 인식 만족도 조사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메타버스 안전교육 자료는 EBS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교육용 메타버스인 ‘위캔버스’를 기반으로, 작년에 교실, 복도, 체육관 등 교내 교육활동 중심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자료로 개발⸱보급됐다. 올해에는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등 교외 교육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악안전, 물놀이안전, 놀이동산안전, 교통안전(버스, 항공) 교육자료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VR 안전교육 자료는 최근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자전거, 퀵보드 등 탈 것에 대한 안전교육용으로 개발돼 메타버스 교육자료와 함께 올해 12월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AI 경진대회는 어린이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회다.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예선 경쟁을 치뤘다. 지난 10일 벡스코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48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에서 생성형 AI로 제작한 노래가사, 안전송, 안전포스터 등에 대해 심사가 진행됐다.
현장 심사에서최우수상에는 청룡초등학교 천예원, 청수초등학교 박채린 학생 등 2명이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시상금 100만원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이 시상했다. 우수상에는 갈산초등학교 한윤우, 율하초초등학교 조예린, 이백초등학교 김상현, 태화초등학교 조예준 학생 등 4명에게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상과 시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은 “다가오는 AI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활동 중심의 안전교육 자료 개발⸱보급을 통해 학교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제적인 학교안전 정책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한 ‘2024년 세계학교안전콘퍼런스 및 박람회가 열린다”며 “K-학교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