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 명문장] <카메라와 앞치마> 조선희, 최현석 지음 ㅣ 민음사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20대의 당신의 얼굴은 자연이 준 것이지만, 50대의 당신의 얼굴은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말이다. 이 말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카메라와 앞치마>(민음사. 2015)는 사진가 조선희와 스타 셰프 최현석이 쓴 요리, 사진, 추억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에서 최현석은 스승님이 늘 일깨워주셨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셰프는 접시에 얼굴을 담는다.”
책에 따르면 최현석이 처음 독립했을 무렵의 목표는 스승님의 말씀처럼 자신의 요리가 ‘최현석의 얼굴’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양심과 자존심을 걸고 말이다.
셰프 ‘최현석’이 요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왔음을 보여주는 글이다. 셰프는 요리로 손님을 만난다. 아무리 평소에 요리 실력이 좋고 인품이 좋아도 접시에 담은 요리가 별로라면 다음에 그 손님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든 일이 그럴 것이다. 자신의 일에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할 때 실력을 넘어서고 얼굴에서 빛이 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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