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인간관계 고민 일본 여중생 자살.. 고민의 무게를 덜어내는 기술
[성공·아이디어] 인간관계 고민 일본 여중생 자살.. 고민의 무게를 덜어내는 기술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1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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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의 기술>와다 히데키 지음 |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오늘 아침 안타까운 소식이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일본 여중생 두 명이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철로에 뛰어들어 자살한 것. 가방에서는 인간관계가 고민이라는 쪽지가 나왔다. 고민은 병을 만든다. 그런데 <고민의 기술>(가나출판사.2016)은 힘이 되는 고민도 있다고 전한다.

힘이 되는 고민이란 ‘쓸 데 있는 고민’이다. 이는 창조성으로 이어진다. 책은 바로 바보 같은 고민이 창조적인 에너지를 지닌다고 설명한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이를 승화라고 표현했다. 욕구불만인 감정을 가치 있는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 고민이나 불안도 마찬가지로 욕구불만이 담겨 있고 이는 날개 없는 선풍기나 아이팟, 아이폰이 된다.

쓸데 있는 고민이 창조적인 에너지를 지니는 이유는 해결책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신경증 적인 고민을 앓는 사람은 고민에만 갇혀 괴로운 반면 쓸데 있는 고민을 하는 사람은 해결을 위해 조언을 구하고 책을 읽는다.

작은 어깨에 짊어진 ‘관계’가 버거워 죽음을 택한 일본 여중생들의 고민이 쓸 데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만큼 고민이 버겁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고민에만 갇혀 있을 게 아니라 해결책을 찾는 태도로 고민의 무게를 조금 덜어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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