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가면을 쓰고 산다> 김미숙 지음 | 대림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타고난 성격을 바꿀 수 있을까? 심리코칭서 <나는 오늘도 가면을 쓰고 산다>(대림북스.2016)의 저자는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더 정확하게는 ‘성격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격을 설명할 때 고려되는 성격의 3요소 ‘원래 가지고 태어나는 선천적인 성향, 나고 자란 환경이 성격을 구성한다는 환경적 요소, 스스로가 자신에게 어떤 관점을 가지고 말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 관점’ 중 마지막 요소 때문이다.
다시 말해 ‘나 자신을 어떻게 보고 말하는가’에 대한 성격의 세 번째 요소가 유전적 기질과 나고 자란 환경의 요소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A라는 여성은 손재주가 좋아 뭐든 만드는 재주가 있다. 책을 읽고 글 쓰는 일도 좋아한다. 춤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주말마다 댄스수업을 듣는다. 그런데 그녀 자신은 정작 하나도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저는 제 자신을 제대로 조율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라 토로한다. 스스로를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다고 규정한 경우이다.
이때 ‘조율하는 게 하나도 없다’를 ‘호기심과 재능이 많아 시도를 많이 한다’로 바꾸어 재정의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섣부를 자기규정에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면 보이지 않았던 자신의 빛나는 자아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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