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까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01.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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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전쟁의 불안감이 휘몰아치고 있다. 과거보다 기공할 만큼 인명피해와 파괴력이 엄청난 현대 첨단 무기를 감안하면 전쟁이 그리 쉽게 터질지 않을 것 같지만 인간의 깊은 속은 알 수 없는 법이다. 언제 전쟁이 발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바로 인간의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국의 방어와 이익을 위해서라면 지구촌 어디라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

하물며 핵무기와 미사일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반도의 전쟁은 아무도 생각지 못하고 있을 때 어느 순간에 터질 수 있다. 이렇게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이우 한민족이 불행하기만 하다. 어찌 이렇게 같은 동족끼리 총칼을 맞대고 서로 죽이려 들고 있을까.

그러므로 우선 한반도 비극을 해결할 비법은 없을까? 이 질문에 우리 민족이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유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호소했다. 결론적으로 평화를 외쳤지만 그 호소는 설득력이 미흡했다. 우리 한반도의 비극은 일제의 식민지로 인해 시작됐다.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에 패한 일제는 전후 국가 재건에 힘 쓴 결과 오늘 날 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지만 불쌍한 우리 한반도는 그 남북으로 갈라졌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구도 속에 한반도가 희생양이 된 것이다. 우리 민족이 미국과 소련을 상대로 전쟁을 한 것도 아니고, 더더욱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으며 온갖 착취와 압박을 받고 살아온 우리 민족이 무슨 이유로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남북으로 갈라져야 했던가.

분단도 모자라 남북은 냉전의 대리전의 터가 되면서 같은 동족상잔을 벌였던 비극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 오늘, 한반도에 또 다시 전쟁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분단의 책임자들인 일본이나 미국 그리고 러시아 등 강국들은 그 어떤 책임도 느끼지 않고 오직 자국의 이익만 챙기려 들고 있다. 특히 일본은 현 한반도의 분단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하며 자국의 이익만을 챙기려 하고 있고 또한 우리 민족과 함께 총칼을 들고 일제에 맞서 싸웠던 중국은 중화정신에 맞지 않게 사드를 설치했다는 이유로 남한에게 경제 보복을 가하고 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 도발로 인해 전 세계로부터 많은 제재를 받음으로써 주민들의 고통만 키우고 있다.

이것이 현재 한반도의 현실이다. 북한은 미국과 대적할 만큼 강한 국가가 아니다. 이러한 약소국을 상대로 전쟁을 운운하고 있는 미국은 어찌 보면 비이성적으로 보인기도 한다. 미국의 진짜 적은 바로 러시아와 중국이다, 이 두 국가는 미국 못지않은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미국의 사드를 뚫고 공격을 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여 실전에 배치한다고 한다. 사실 미국이나 북한 모두 전쟁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양국이 적대시 하고 있는 이유는 서로의 요구 조건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화가 더욱 절실하다.

이제 우리도 국제 사회에 강력하게 우리의 주장을 호소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유엔에서 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 나갈 것이며, 분단의 책임을 져야 할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은 옆에서 남북이 평화통일을 달성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어야 했다. 그리고 난 후  문대통령은 북한에게 한반도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러나 문대통령이 이와 달리 북한에게 더욱 압박과 제재를 가하여 북한 스스로 핵무기와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호소한 것은 오히려 북한으로 하여금 남한도 같은 동족이 아니라 자신들의 적국임을 느끼게 해주었을 것이다. 이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더욱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포기할 수 없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반도의 전쟁을 방지할 수 길은 많이 있다. 미국이나 북한 그리고 전세계 모두 전쟁없는 지구촌의 평화를 원한다면 한반도에서 결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결국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이성을 잃은 우리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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