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수현 소명 청취…이르면 오늘 자진사퇴할 듯
민주당, 박수현 소명 청취…이르면 오늘 자진사퇴할 듯
  • 이재우 이재은 기자
  • 승인 2018.03.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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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뒤 당사를 나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뒤 당사를 나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로부터 '여성 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에 대한 소명을 들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에 저는 충분히 소명했고 최고위는 소명을 상세히 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부분을 소명 했느냐'는 질문에는 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박 예비후보에게 자진사퇴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박 예비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장기화되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자진사퇴를 촉구해왔다. 자진사퇴를 거부하면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것도 검토해왔다.

  박 예비후보는 비공개 최고위 출석 전 선거운동 재개를 선언하는 등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았지만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심각하게 고민해보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최고위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며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보국 명의 문자에서 "오늘 최고위에서 박 예비후보에 대해 충분한 소명기회를 가졌다"고만 공지했다.

  한 참석자는 "박 예비후보의 소명을 충분히 들었다"며 "본인이 심각하게 고민해서 빠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사안이) 거의 다 끝나간다"며 "오후 6시까지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박 예비후보가 장고에 들어갔다"며 "지금까지는 어떠한 얘기도 주변에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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