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여, 미래를 창조하라
목사여, 미래를 창조하라
  • 勁草 한숭홍 박사(장신대 명예교수)
  • 승인 2018.04.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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勁草 한숭홍 박사(장신대 명예교수)
勁草 한숭홍 박사(장신대 명예교수)

예장 통합 교단의 교인 수는 2010년 285만 2,311명을 정점으로 2016년에는 약 5% 정도 감소한 273만 900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이동이 심하므로 이 통계 숫자에도 이중 삼중으로 등록되어 계수된 교인이 적어도 10%는 될 덴데, 그렇게 본다면 실제 출석 교인은 250만 명 미만일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 2016년 연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이동 인구는 737만 8천 명으로 국민의 14.4%에 해당한다].

타 교단과 교인 수 감소 수치를 비교하는 것은 교단 간에 민감한 문제이므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대다수 교단에서도 교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 인구 감소로 인한 교인 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다. 문제는 기독교인 감소가 인구 감소폭보다 크다는 점이다. 인구 감소는 교인 감소로, 학생 수의 감소는 교회학교 학생 수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며, 기독교는 미래에도 이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종교로 존립하기 위한 자구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저출산과 미혼 인구의 증가로 교인 수가 감소했다는 식으로 위안을 삼으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14년 통계: 국민의 21%가 기독교인]. 이런 상황에서도 최소 지금의 교세 정도만이라도 유지해 가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자칫 방심하다가 인구절벽으로 인구가 절반 정도로 줄어들면 교회는 존폐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더욱 염려스러운 점은 교회 인구는 감소하는 데 이단의 세력을 날로 확산하며 증가하고 있고, 이제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모슬렘의 유입·증가로 이슬람교가 세력을 확장해 갈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독교는 인구 감소, 이단의 세력 확산, 이슬람교의 적극적인 포교 활동, 기독교계 일각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부도덕한 행위, 반기독교 정서의 확산 등으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하게  되어 유랑하다 극히 작은 군소 종교의 하나로, 등록상의 종교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벌써 각 교단의 신학교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지원 미달사태로 존폐위기의 신학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런데도 아직 어느 교단도 미래를 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방안을 찾을 수 없어서인지, 가능성을 예측할 수 없어서인지, 그렇지 않으며 복잡한 문제에 손 안 대고 자리만 유지하다 물러나겠다는 심산인지?
  

교단장이나, 총회장, 감독, 감독 회장, 기독교 연합기구 단체장 등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억대의 돈을 뿌리며 탈법과 불법을 거듭하던 그런 정도의 에너지를 기독교의 미래(未來)를 창조(創造)하려는데 반만이라도 쏟는다면,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진정으로 사심을 버리고, 자신을 내려놓고 한국 기독교를 위해 몸을 던지는 자세로 임한다면 한국 기독교에는 미래가 있을 수 있겠으나, 현 상황에서 보면 그런 과업을 수행할 수는 위인은 없다.
  

주변의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기독교에는 왜 성직자다운 목사님이 없어요? ‘아, 저 목사님은 정말 목사님답다’라고 국민이 추앙하며 존경할 수 있는 분이 누구세요?”라고 묻곤 한다. 낯부끄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특히 교회에서 일어나는 온갖 비리와 불법 행위가 TV를 통해 방영되는 장면을 접한 국민으로서는 ‘성직자다운 목사’, ‘목사다운 성직자’를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결론에 대신하여 한국교회가 미래에도 교회로서의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을 몇 가지만 간단히 진술한다.
   첫째, 당회장 목사는 법적으로는 물론 도덕적으로나 인격적으로도 깨끗해야 한다. 그래야 교인들이 따르며, 일반 국민도 참된 성직자로 인정하게 된다.
   둘째, 당회장 목사는 기독교 연합기관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 목회에만 전념하라. 기독교 연합기관에는 교단에서 기관 목사를 파송하도록 하라.
   셋째, 교회는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라. 저들은 자라는 싹이지만 후에는 많은 열매를 맺는 거목이 되어 교회를 이끌어가는 세력이 될 것이다.
   넷째, 참된 교회는 사회 소외계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라. 이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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