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신사참배 회개 기도대성회 연다
한국교회, 신사참배 회개 기도대성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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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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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교회일천만기도대성회’ 개최

한국교회가 일제 강점기 치욕의 역사였던 신사참배 80주년을 맞아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에 대한 회개 기도회를 연다.

한국교회일천만기도운동본부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사거리 대한문에서 ‘오라!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6:1)’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일천만기도대성회(대회장 소강석 목사, 윤보환 감독)를 개최한다.

이번 대성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전계헌·최기학·전명구·이영훈 목사), 세계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중현 목사),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대표회장 윤보환 감독) 등 한국교회 주요 연합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신사참배 80년 회개 및 3.1운동 100주년을 위한’ 기도 대성회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이번 기도대성회의 역사적 의미와 목적에 대해 “믿음의 선진들의 순교의 피로 세워졌던 교회의 믿음의 유산을 다시 회복하기 위하여 8천만 민족을 섬기는 전환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히며 “신사참배를 통한 우상숭배와 교회의 분열로 영광을 드러내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미스바대성회처럼 앞으로 어떤 우상에도 굴복하지 않는 거룩한 교회로 전진할 것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방으로 국권을 회복시켜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신앙적 억압고 핍박중에 고통받는 사람들에 생명과 평화,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소망하며, 분단된 나라와 민족의 현실을 자각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통한 복음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 남북이 화해 상생하는 전환기로 삼고 나라와 민족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동성애와 이슬람 NPT법안의 처리로 혼란을 겪는 한국교회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사각오의 정신을 재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도대성회는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그리고 1974년 엑스폴로74대회, 1984년 한국기독교100주년선교대회, 2007년 한국교회대부흥100주년기념대회, 2015년 광복70주년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교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며 비전과 감동과 결단을 나누게 된다.

또 성회는 일제 강점기, 민족의 고난 중에 신사참배를 통해 우상숭배와 교회의 분열로 교회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생명과 평화,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특별히 진행된다.

대회장 윤보환 감독은 “이 땅은 평양의 회개로 대부흥을 이룬 하나님의 나라였으나 안타깝게도 그 거룩함을 몰살시키고 교회와 민족이 암흑의 시기로 빠지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이 신사참배의 우상숭배였다”면서 “우리 민족의 신사참배 우상숭배를 민족적으로 회개하거나 선언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감독은 “일제는 1919년 3·1운동이 교회 운동이었음을 빌미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를 하게 하여 교회를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통치하려는 계책으로 신사참배를 강요하여 우상을 섬기게 강압을 했다”면서 “이제 일제 신사참배 80년을 맞이하여 지금이라도 신사참배가 우상숭배임을 만천하에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를 천명하는 것”이라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성회 주강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주안교회 주승중 목사, 영광교회 윤보환 감독이 강사로 나서며 ‘치유와 회복, 부흥의 메시지’, ‘평화통일과 8천만 민족복음화를 위한 전진메시지’, ‘750만 디아스포라 섬김과 세계선교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차례로 전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성회는 과거, 현재, 미래의 세가지 섹션으로 진행되며 첫 번째 섹션에서는 ‘회개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며 ‘신사참배 80년’을 회개하는 공동기도문을 발표하며 각 교단 총회장들이 나서 회개의 선언을 하게 된다.

말씀 예전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섹션에서는 ‘평화통일과 8천만 민족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미래를 말하는 세 번째 섹션에서는 ‘750만 디아스포라 섬김과 선교’를 위해 진행되며 ‘3.1절 100주년을 맞으며 한국교회선언문’이 발표되며 ‘평화통일과 8천만 민족복음화를 위한 실천 강령’을 제창하게 된다.

특히 이날 모인 헌금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실행이사 정태효 목사)’에 전달되며 의미를 더하고, 통성기도로  성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대성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교회일천만기도운동본부는 이번 대성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하나됨이라는 자긍심과 더불어 일반 시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회개와 비전의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의 주역으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신사참배는 민족의 치욕과 굴욕의 역사라는 점 외에도 신앙적으로 볼 때 하나의 우상숭배로 여겨 한국교회의 신앙적 죄성에 따른 참담한 역사였다. 더욱이 극히 일부 교단과 목회자를 제외하고 당시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자의든 타의든 참여하며 교회사적으로도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성회를 통해 과거의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함으로써 신앙적 용서를 구하고 부끄러운 과거를 지워내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신앙의 후대들에게 새로운 기독교 가치의 터전과 비전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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