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전국 5만명 어린이 꿈 담은 대형 벽화 공개
경기도미술관, 전국 5만명 어린이 꿈 담은 대형 벽화 공개
  •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승인 2018.10.2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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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만어린이, 5만의 창, 미래의 벽_혼합재료, 벽면설치_1000x2700cm_2008
그리고 5만어린이, 5만의 창, 미래의 벽_혼합재료, 벽면설치_1000x2700cm_2008

전국 5만명 어린이들의 꿈이 대형 벽화로 완성됐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은 '5만의 창, 미래의 벽'을 24일 공개했다. 2008년부터 강익중 작가와 10년간 추진한 어린이 벽화프로젝트로 33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함께했다.

 '5만의 창, 미래의 벽' 제목으로 공개한 벽화는 강익중 작가가 대한민국의 통일을 염원하여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벽화 프로젝트 일환이다. 작가는 대한민국이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어린이들의 꿈을 계속 모으고, 모인 꿈들로 통일 된 대한민국에 꿈의 다리를 연결하고자 한다는 의지다.

 ‘5만의 창, 미래의 벽’은 전시장 출입 동선 벽면에 설치됐다. 이날 벽화 공개식에는 2008년 어린이 벽화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최남단 초등학교, 제주도 가파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방문했다.

【서울=뉴시스】 경기도미술관이 2008년 추진했던 어린이벽화프로젝트 ‘5만의 창, 미래의 벽’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5만명의 어린이와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미술관으로 초대하는 경기도미술관 홈커밍데이를 연다.


 경기도미술관은 어린이 벽화 10주년 기념, 홈커밍 행사와 더불어 '이야기 사이'전을 25일 개막한다.

 '이야기 사이'는 경기도미술관이 해마다 기획하여 운영하는 교육 상설 전시다.  ‘이야기’를 주제로 ‘책’이라는 주제어로 시작으로, ‘자연, 생활, 환상, 기술’이라는 주제어로 살펴보고, ‘꿈’을 펼쳐보는 것으로 구성했다.

 전시의 초입에는 ‘이야기’라는 주제를 생각하며, 전시장에서 만날 작품들을 축약하여 이미지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도입부에서는 ‘책’을 소재로 작업하는 ‘홍경택’, ‘강애란’의 회화 및 설치작업을 감상 할 수 있다. 이야기를 떠올리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이야기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될 수 있는 책을 소재로 다채로운 표현기법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의 이야기’ 공간은 강요배 작가의 제주 자연풍경 회화로 채워져 있다. 제주의 바다와 산, 나무와 동물을 대형 회화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뉴시스】 이이남_신-몽유도원도_빔프로젝터_8분 40초_2018


   ‘생활의 이야기’는 노석미 작가의 2008년 신간 ‘먹이는 간소하게(사이행성)’에 실린 일러스트 12점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스스로의 생활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 번째 공간은 ‘환상의 이야기’로 이이남 작가의 대형 영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길이 10m에 달하는 ‘신-몽유도원도(2018)’에는 몽유도원의 사계절을 8분 40초 동안 신비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술의 이야기’에는 산업로봇을 소재로 영상·설치작업을 하는 팀보이드의 영상작품이 설치된다. 거울로 구성된 공간에서 상영되는 영상은 감상의 새로움을 선사한다.

 전시의 마지막은 ‘이야기 속 이야기’ 공간으로 백남준 작가의 ‘달에 사는 토끼(1998)’와 강익중 작가의 ‘달항아리, 빨강과 파랑(2018)’이 설치되었다. 달을 소재로 하는 두 거장의 작품이 관람객을 새로운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서울=뉴시스】 강익중_달항아리, 빨강과 파랑_나무 위에 혼합재료_244x244x10cm_2018


 
 전시장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공간이 있다. 인터렉티브 미디어 체험공간이 상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나, 너, 우리의 꿈’이라는 디지털스프레이 가상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꿈’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인터렉티브 프로그램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기획 된 특별체험프로그램이다.
  
 최은주 관장은 "5만 어린이들의 꿈을 감상하면서, 나의 어린 시절 꿈, 현재의 꿈, 미래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기대한다"면서 "설치, 영상, 인터렉티브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현대미술을 감상해보는 것도 이번 전시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야기 사이'전시는 홍경택, 강애란, 강요배, 노석미, 이이남, 팀보이드, 백남준, 강익중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2019년 8월 18일까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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