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배달로 사랑 전하고 나눔 배워요”
“연탄 배달로 사랑 전하고 나눔 배워요”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8.11.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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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개혁측 학생들, 강남 구룡마을에 연탄 1천장 직접 전달키로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락교회 개혁측의 온정이 관심을 모은다. 성락교회 개혁측은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전달 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오는 12월 1일에는 서울 서초구 구룡마을에 연탄 1000장을 나누기로 했다.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그들을 돕는 활동은 기독교 신앙의 바탕이며 교회의 본모습이다.

특히나 이번 연탄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은 성년 성도들이 아닌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최근 교회 구성원들의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로 탈바꿈하고자하는 개혁 의지에 따라 여러 나눔의 방안을 고민하던 중 ‘연탄배달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됐다.

이번에 개혁측 학생들이 연탄배달 봉사로 온정을 나누기로 한 구룡마을은 대한민국 부동산 1번지로 꼽히는 강남에 위치한 마을이지만 그 모습은 여느 판자촌과 다를 바 없는 곳이다. 구룡마을은 한때 1500가구가 살던 마을이었으나, 2016년 도시개발사업이 고시된 이후 현재 500여가구만 남은 상태다. 부의 상징이자, 불과 1km 인근에는 초호화주상복합아파트의 상징인 타워팰리스가 위치해 있지만, 구룡마을 주민들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모진 생활고를 겪고 있다.

학생들은 당일 연탄 배달을 통해 이웃을 위한 소중한 봉사활동을 체험함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과 직접 대면하며 그들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다짐이다.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교회의 교역자는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예수님의 참된 사랑을 아이들이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휴일인 토요일을 내어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흔쾌히 결단해 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봉사에 참여하게 될 고등부의 한 학생은 “너무도 작은 봉사인데 이렇게 알려지게 되는게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고마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배우며 섬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 건물을 개방하고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도 개소하는 등 지역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교회를 지향하는 성락교회 개혁측은 오는 24일에도 교회 인근 신길동 주민센터와 강서예배당에서 각각 독거노인과 소년가장 등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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