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그리스도인]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아름다운그리스도인]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 cwmonitor
  • 승인 20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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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박사 · 국제 채플린임상목회연구원

전 세계에 나타난 질병의 1위는 정신질환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암(癌)이었는데, 불과 몇 년 사이에 정신질환이 인류들에게 나타난 최대 질병이 되었다. 정신질환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영적인 문제를 간과하진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불안과 초조, 긴장, 우울 등 이런 현상으로 신경정신과에 문의 하고 있다. 그들에게 담당의사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라고 결론을 내려준다. 병원을 찾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버젓이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정신질환의 이상으로 시달리고, 그 행위가 생활가운데에 드러나고 있는 추세이다. 더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런 현상이 교회 안에서 나타난다. 도저히 평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그것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정신병자 같은 행동을 행하는데, 정작 그 본인들은 스스로의 행위에 도무지 알지 못하는 듯 하다.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본인의 행동이 정상을 벗어난 행위를 깨닫지 못하는 정신질환의 위험수위까지 도달해있는 결과이다.

개인적으로 정신병원에 채플린으로 사역을 한 적이 있다. 담당의사와의 처방과 물리적 방법으로도 되지 않는 상태가 정신병원의 한 실정이다. 병원의 협조로 병원 한 구석에 환자들과의 상담과 그들의 치유를 돕기 위한 사역이 펼쳐졌다. 많은 환자들을 대하면서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이 현실을 이대로 간과할 수 없음을 더 절실히 느꼈다. 상담기록지의 결론은 거의 대다수가 영적인 문제가 배경이 되었다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또 그들과의 상담 속에서 현저히 드러난 결과 중 심각한 것은 그들의 가족 중에 무속인이 있었고, 우상숭배에 빠져있는 상태를 가계도(Family Tree)를 통해 증명되었다.

이 사실은 비단 현실의 상태뿐 아니라 이미 성경에서 제시되었던 사실적인 결과다. 느부갓네살왕이 느부신상을 섬기고 그는 결국 정신이 돌아서 죽었고, 니이체는 신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벌건 대 낮에 정신병원 앞마당에서 소리 지르며 죽었다. 또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실존을 부정하면서 자살하고, 그들의 인생은 고통과 멸망으로 끝이 났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현존을 부인하고 온갖 죄를 일삼을 때, 반드시 우리의 영혼은 이를 거부하기 위해 불안하고 우울하여 더 고통 속에 빠지게 된다. 결국, 우리는 죄를 지어서는 살 수 없는 신분이라는 것이다. 이미 죄인인 인생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의 반목을 제거하고, 하나님과 화목 하는 일을 허락하셨다. 그런 후에야 세상과의 씨름에서도, 내면적인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평안, 곧 화목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목적의 일부일 뿐만 아니라, 성령의 열매이기도 하다.

우리는 단순히 불화를 없애는 정도에서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몸의 조화와 참된 기능의 발휘라는 차원에서 평안을 증진시키기 위해 힘써야 한다. 평안에 해당하는 구약성경의 말 샬롬(salom)은 원래 ‘완전함’, ‘건강’, ‘안녕’을 의미한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 이 말은 구약성경의 샬롬에 해당하는 모든 의미를 다 가지며, 거의 늘 영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이 말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특히 은혜, 생명, 의 등의 말과 연결되어 씌여졌다. 평안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평안은 전인적인(영.혼.육) 평안이다.

많은 사람들이 평안을 얻기 위해, 또 찾기 위해 온갖 방법과 그 길로 나서보지만, 결국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인간의 미련함과 허탈감뿐일 것이다. 그래서 또 찾아보려고 나서지만, 이미 그들은 지친상태이며, 포기 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도달한다. 우리의 정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삶의 문제에 있어 참 평안으로 해결해주시는 분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평안을 너희에게 기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 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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