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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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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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실행위원회 선언문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지난 1월 24일(목) 열린 67-1차 실행위원회 결의에 따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선언문을 통해 “노동의 위기에 대처하는 일을 교회가 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할 선교과제”라 밝히고, 경제의 위기를 외치는 목소리는 높지만 정작 경제의 실질적 주체인 노동자들의 권리와 삶은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제위기가 아니라 노동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교회협은 “노동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더 늦기 전에 노동존중 사회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교회협은 노동존중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1) 노동삼권을 완전하고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 안전한 작업환경에 대한 책임을 하청이 아닌 원청에 묻도록 하는 ‘노동안전법(가칭)’을 제정하는 등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 3)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철폐하고 공공부문에서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서둘러 진행할 것, 4) 최저임금제도를 노동자와 그 가족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저생계를 보장하는 근본취지에 합당하게 운영하고, 5) 탄력근로제 확대에 관한 문제 역시 가장 열악한 조건에 있는 노동자들의 처지를 개선할 수 있는 차원에서 그 해법을 모색할 것, 6)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노동자들의 안전한 노동조건과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재벌개혁을 단행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한 교회협은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이 곧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거룩한 과정임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평화를 이루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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