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부질없는 짓이야
다 부질없는 짓이야
  • 전태규목사(서광교회)
  • 승인 2019.02.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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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지혜의 왕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하였다. 그동안 내가 목회 하면서 밖으로 가장 힘쓴 분야는 부흥운동과 연합단체 일이다. 이일을 하게 된 배경은 먼저는 아버지와 또한 주변 여러분의 인도가 있었다. 처음 감리교부흥단에 입단은 한지방서 목회하는 이민구 목사의 안내로 총회 참석을 하였다.

그 당시 단장은 고인 되신 한양희 목사이셨고 새로 선출된 단장은 김평우 목사이셨다. 차상덕 목사께서 등록처에서 회계 일을 보셨다. 나는 첫날 입단비와 등록비를 내고 단원이 되었다, 그 곳에서 동기 전용범 목사를 만났다. 그는 백문현 감독의 인도로 지난해 입단 했다고 한다. 이후 나는 30년간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새벽을 낮 삼아 열심히 부흥단일을 쫓아다녔다. 어느 날 전명구 감독께서 ‘저 사람도 제정신아녀! 이른 새벽에 사우나에서 만난 이를 향해 한말이지만 그 말 속에는 자신도 포함되어있다, 모든 일이 다 그렇듯 무슨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기까지는 미쳐야 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이 새삼 떠오른다.

공부도, 운동도, 돈벌이도, 바울은 예수 전하는 일에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다. 또한 부흥단서 알게 된 박기창 목사께서 고등학교 선배 되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나는 반가워서 전화를 드린 후 부흥회를 초청하였다. 그가 와서 집회하는 동안에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신학교 동기들 열 명이 가입 시켰으니 하나님은 나에게 사람을 몰고 다니는 은사를 주셨나 보다. 그때 대표회장은 이태희 목사였다.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부부수양회가 있어 국내외 여러 곳 많이 다녔고 회계를 3년, 상임총무를 비롯하여 여러 직책을 두루 맡아 열심히 후회 없이 일하였다. 회계를 볼 때는 한해 4300만원을 가불해야하는 힘든 일도 경험하였다. 그 일로 초교파로 거의 모든 부흥사들은 알게 되었다.

그 곳에서 장로교단 부흥사중에 열심 있는 김광옥 목사를 만났다. 그는 뱃장도 있고 모든 면에 시원스러웠다. 이제 곧 대표회장이 될 것으로 기대 하였지만 세월이 지나도 회장 되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어느 날 나는 그에게 대표회장은 언제 할 거냐고, 물었다, 그는 나에게 “다 부질없는 짓이야! 라는 글을 보내 주었다, 나는 그 말이 오래 기억에 남고 또한 우습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안한다고 뭐 대단한 일이라도 있을까, 나는 다시 소식을 전하였다. 목사님! 나는 그것을 미리 알았기에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라고 하였다. 사실 누구나 하고는 싶지만 현실을 아는데 내가 꼭 회장을 하겠다는 마음은 내려놓았다. 그렇지만 교단일은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어 굳게 마음먹고 일하였다. 세월이 지난 뒤에 안부도 드릴 겸 다시 연락을 드렸다. 저는 지난번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본인이 한 말을 내가 오해라도 하였을까봐 다시 소식을 주셨다. 헌신과 봉사만이 상급이요 축복입니다. 명예는 부질없는 것입니다. 나는 속으로 그걸 누가 모를까!

그 후 대한 애국 당 사무총장을 지낸 정미홍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나면서 화제의 말“다 부질없다“ 모든 것에 관대하라는 유언이 오늘을 살아가는 내게 큰 교훈을 주었다. 내가 신학교 들어가서 첫 번 맞은 수요예배를 친구들과 평동교회 에서 드렸다. 그날 저녁 장기천 감독께서 잠언 22장1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평생토록 내 뇌리에 남아있다. 사람이 살아갈 때 필요한 것 세 가지는 재물, 명에, 은총이다. 세상 사람은 재물을 제일 위에 두고 다음은 명예요, 마지막 은총을 구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재물보다는 명예를 명예보다는 은총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 설교였다, 나는 그날 밤 그 설교를 들은 것이 큰 은혜이다. 다 부질없는 짓이야! 그렇지만 주안에서 죽고 수고한 모든 것은 주님 앞에 상급이 되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더욱 믿음으로 살 것을 다짐한다. 오주님! 하루를 살아도 목사로써의 본분을 지키며 믿음으로만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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