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회 사태, PD수첩의 왜곡·편파성 지적
서울교회 사태, PD수첩의 왜곡·편파성 지적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3.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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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하야방송’, '정문일침' 프로그램 통해 사실관계 바로잡으며 비판
MBC PD수첩이 최근 방영한 서울교회 사태와 관련, 교계 뉴스매체 ‘하야방송’이 자사 대담 프로그램 ‘정문일침’을 통해 사실관계를 되짚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정문일침 프로그램은 교계 기자를 불러 대담형식을 취하며 서울교회 사태와 관련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는 한편, 공영방송의 편파보도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방송은 먼저 서울교회 사태가 박노철 목사의 ‘재신임 거부’와 오정수 장로의 ‘재정비리 의혹’이 서로 맞서며, 양측의 분쟁이 지속되고 있음을 전하며, PD수첩에서의 오 장로 재정비리 초점에 대한 일방적인 보도행태를 지적했다.
 
하지만 정문일침 패널들은 서울교회 사태의 핵심은 박노철 목사의 ‘재신임 거부’에 있음을 주장하며, PD수첩이 박노철 목사의 주장에만 편승해 오 장로의 재정비리 의혹에 집중하는 편향된 보도행태를 보였다고 짚었다.
 
더불어 방송은 법적인 판결 결과가 제대로 방송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현재 서울교회 사태에서 재정비리 고소건은 대부분 무혐의로 판단된 상황이며, 반대로 박노철 목사는 직무정지를 받은 상황이다.
 
이를 두고 패널들은 “지금 서울교회의 본질적인 문제는 사회법에 대한 판단을 수긍하지 않는데 있다”면서 “수사기관의 수사결과와 사회법 판단을 신뢰하지 않고, 이를 계속적으로 무시하는 상황에서 달리 분쟁을 해결할 방도가 없다”고 했다.
 
또 PD수첩에서 이종윤 목사가 목회연구비 명목으로 상당액을 수령해 가고 있음을 지적한 내용에 대해 박노철 목사 역시 목회연구비를 받고 있음을 언급하며, 보도의 균형이 어긋난 것을 비판했다.
 
용역 개입 관련 부분 역시, ‘합법’과 ‘불법’의 주장을 대비한 것에 대해 “교회에서의 용역은 결코 합법이냐 불법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용역 자체가 개입한 것이 문제다”면서 교회 문제를 보도하는데 있어 그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특히 박노철 목사의 ‘재신임 거부’와 관련해 이를 점검했다. 재신임 제도가 총회 헌법에 위배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이미 통합측 내부 교회에서 재신임 제도를 오랫동안 시행하고 있는 교회가 있으며, 서울교회의 이종윤 목사 역시 안식년과 재신임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재신임은 개교회의 자율권 보장 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더불어 프로그램은 “만약 안식년, 재신임 제도에 문제가 있거나 이를 규정한 공동의회에 문제가 있다면 이종윤 목사 시절에 이를 지적했어야 하지만,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박노철 목사 또한 청빙 당시 재신임 제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준수할 것임을 약속한바 있기에, 지금이라도 재신임 투표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프로그램은 “서울교회 분쟁 핵심은 박노철목사가 부임할 때 성도들과 약속한 재신임 투표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일어났다”는 성도들의 주장을 전하면서 “교회 정관에 따라 재신임을 물어 온 것을 마치 목회자를 몰아내기 위한 수단인 것처럼 PD수첩이 방송 한 것은 사실을 벗어난 왜곡된 보도이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PD수첩 ‘갈라진 교회’편은 서울교회 사태를 다루며 기독교계 안팎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은 교회 분쟁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방송이 나간 이후 사태의 본질을 호도한 일방적 편파방송이라는 일부의 주장과 함께 해당교회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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