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권능과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로 거듭나야
하나님의 권능과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로 거듭나야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5.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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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교회 해결책, 영적인 신앙의 회복이 대안

“교회는 과학이 아니다. 초월된 힘이 존재하는 곳이다.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권능 혹은 성령의 권능이라고 표현한다. 교회는 이런 신비함이 존재해야 한다. 과학의 시대라고 해서 초월적이고 신비적인 하나님 곧 성령의 권능을 무시하고 무지의 믿음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종교의 속성과 특징은 신비와 초월성이다. 교회가 이것을 상실하면 하나님의 권능과 성령의 역사가 없는, 단지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장소에 불과하다.”

한국교회는 점차 몰락해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전도가 잘 안되어 교회를 개척이 어렵다는 하소연이 이제 교회 자체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우려로 바뀐 것이다. 최근 예배당 신축하면서 건축비를 감당하지 못해 경매처분 된 교회들이 적지 않게 증가되고 있다. 특히 교인 수가 줄어들어 헌금 액수가 감소되어 재정에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교회들도 많다. 이런 현상은 대형교회보다 중소 교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 교회들은 한국교회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허리가 무너지면 대형교회들도 연쇄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의 개척은 더 이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복음선교가 불능한 상태에 빠진 현 시점에서 교회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방안은 그리 희망적이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교단 신학대학은 예전처럼 목회자를 마구 배출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신학대학을 나와 목회 안수를 받기까지 교회에서 교육전도사 자리를 얻기조차 버거운 형편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목회자의 수급을 조정하지 않고 마구 배출하는 바람에 많은 초년 목회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목회와 전혀 관련이 없는 세속적인 일자리를 얻어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교단들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기보다 대형교회에 의존하여 연명하기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도들도 노령화되어 교회의 생기가 사라진지 오래이다. 특히 교회 성도들 가운데 젊은 층들이 거의 없어 교회의 성장 동력이 뚝 떨어지고 말았다. 더욱이 저출산으로 인하여 교인 가족들의 수가 급속하게 감소하는 중이어서 교회 성도 수 증가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우리 모두 예기치 못한 결과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자연적인 기독교인 감소현상이 교회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이 아니다. 가장 직접적인 기독교인 감소 원인은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데 있다. 사회지도자급 기독인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일에 몰두하다 보니 교회는 이기주의 집단으로 인식되어 사회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교회들은 연합과 일치운동에 매진하기보다 정치판의 흐름에 휘말려 신앙논쟁보다 이념갈등의 중심에 서있었다. 이런 한국교회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교회가 삶의 피난처이며 안식처라기보다 오히려 갈등의 소굴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교회는 세속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무엇보다 교회는 그 어떤 이념이나 사상, 그리고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 등과 무관한 평등하고 사랑으로 얽혀진 형제애가 넘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가장 먼저 집중적으로 노력과 물질을 투자해야 할 대상이 공적인 사업이다. 기독교 인재 양성은 물론 초교파 기독교 언론 지원과 육성, 그리고 봉사사업, 소외된 이웃 돕기, 사회정의 실천을 위한 활동 등 공적인 선교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해야 교회가 사회적인 신뢰 속에 건전하게 부흥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적인 사업을 뒷전에 두고 교회이기주의에 빠져 우리교회 혹은 내 교회만을 위해 가만히 풍요로움만 누리고 왔다. 교회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이며 만민의 기도처이다. 그런 만큼 교회는 개교회의 자유로운 신앙노선에 따라 서로 복음선교에 경쟁하며 발전해 나가야 한다. 개신교는 가톨릭교회와 달리 보편교회가 아니라 자유로운 개교회주의 성향이 그 속성이다. 따라서 개교회의 신앙색깔에 대해 자기 교단의 교리에 맞춰 정죄하거나 이단으로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 다양한 신앙과 믿음이 개신교회 장점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개교회의 특징을 존중해 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교권주의에 의하여 다른 개교회의 개별성과 특성을 무시하고 이단정죄에 앞장섰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사회적인 다양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반면 획일화로 퇴보해 왔다. 이 결과 각 개교회의 특성이 사라지면서 대형교회에 교인들의 쏠림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중소교회가 가장 먼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상이나 개척교회가 문을 닫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교회는 과학이 아니다. 초월된 힘이 존재하는 곳이다.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권능 혹은 성령의 권능이라고 표현한다. 교회는 이런 신비함이 존재해야 한다. 과학의 시대라고 해서 초월적이고 신비적인 하나님 곧 성령의 권능을 무시하고 무지의 믿음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종교의 속성과 특징은 신비와 초월성이다. 교회가 이것을 상실하면 하나님의 권능과 성령의 역사가 없는, 단지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장소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서로 사랑으로 뭉쳐진 대가족이 모이는 곳이어야 한다. 교회 안에서 교인들은 누구나 평등하고 우애가 넘치는 형제애를 나눠야 한다. 목회자들은 교인들을 양 떼를 돌보는 것처럼 사랑으로 감싸주고 성도들끼리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참이웃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교회 공동체가 확립될 때 그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고 세세토록 부흥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지금부터라도 다시 성령의 불길을 일으켜 뜨거운 믿음을 성도들에게 심어주는데 심혈을 기울려야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하나님의 권능과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에는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주의 종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것이 생명이 살아있는 진정한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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