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와 아담은 순종과 불순종, 생명과 죽음을 각각 내포”
“예수그리스도와 아담은 순종과 불순종, 생명과 죽음을 각각 내포”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06.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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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교단, 츠빙글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신학 심포지엄 개최..아담과 예수그리스도 대비로 기독교 진리와 구조 분석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교단(총회장 김정환 목사)이 츠빙글리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목회자를 위한 신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사단법인 구속사운동센터(이사장 이승렬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김재성 교수와 평강제일교회 담임목사이며 합동교단 부총회장인 이승현 목사가 나서 아담과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비교 분석을 놓고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기독교적이고 성경적인 진리와 구조를 탐구하고자 아담과 예수그리스도의 비교 대조를 시도했으며, 김재정 교수는 아담을 불순종의 상(像)으로, 예수님을 순종의 상(像)으로 분석했다. 또 이승현 목사는 성경의 족보를 근거로 삼아 아담을 죽음의 표상으로 예수님을 생명의 표상으로 분석하며 탐색했다.

먼저 1강에 나선 김재정 교수는 예수그리스도와 아담을 각각 ‘순종’과 ‘불순종’의 대조적 카테고리에 담아 분석을 가했다. ‘아담의 불순종과 그리스도의 순종’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교수는 “기독교의 기본 진리와 구조는 첫 사람 아담과 둘째 아담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대조를 통해 가장 선명하게 밝혀진다”면서 둘 사이의 긴밀한 연계성을 강조했다. 그는 강연에서 “아담은 실패했으나 그리스도는 승리를 쟁취하셨다”고 밝히며 “모든 인간의 부조리와 불행한 죄악의 참상은 아담과 이브에게서 시작되었고 인류사회에 계승되고 있으며, 기독교의 기본 진리는 아담의 실패와 그 후손들의 죄악이 참담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구속사역을 성공적으로 성취하시고 성령을 보내 복음을 받게하여 생명의 능력을 보여주셨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인류의 대표이자 머리이신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아담이 실패한 것들을 완전히 다시 성취하셨고 믿음으로 신뢰하는 자들에게 동일한 의로움을 전가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어 “아담의 모든 행위들은 놀라운 종말론적인 의미와 구원론적인 목표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면서 “아담의 순종은 그가 대표하는 모든 후손들에게까지도 주어질 종말적인 영생을 보장하는 것이 될 수 있었으나 아담의 불순종과 실패가 초래한 결과는 참담한 죽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예수그리스도에 관해서는 “전 생애 기간 동안에 모든 율법에 적극적으로 순종하시고 온전히 첫 아담의 실수를 회복했다”면서 “인간의 모든 비극은 두 갈림길에서 아담의 길을 따르는 데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어서 빨리 아담의 길에서 돌이켜 더 늦기전에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따라가야한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또 아담의 불순종과 그리스도의 순종을 대조하며, 바울사도가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강조한 ‘자기비움’, ‘사람의 모습’, ‘종의 형태’, ‘겸손함’, ‘죽음의 순종’ 등 예수그리스도의 5가지 모습을 꼽고 특히 순종과 관련해서는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을 대변하는 가장 결정적인 개념”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는 참된 인간으로서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고자 율법에 완전히 순종했다”면서 “자신의 고통을 참고 이겨내며 항상 성령과 함께 하셨고 죽기까지 성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예수님의 순종은 그 특징이 인류를 대리하는 순종, 즉 대속적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순종이었다”고 강조하며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순종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으로 구별하며, 16세기 종교개혁가들의 칭의론에 근거해 예수그리스도의 완벽한 생애를 ‘능동적 순종’, 고난당하고 마지막에 죽임을 당하는 것을 ‘수동적 순종’이라고 구별했다. 그러면서 “이 두가지 측면들이 모두 다 믿는자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로움의 전가가 주어지게 되는 확고한 근거가 성립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또 “순종과 지식은 분리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실천과 행동으로 나타나야만 한다”면서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그분의 말씀과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결국 거짓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 분의 권위를 존중하고 피조물로서 인정하는 것이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아담은 불순종 했지만 예수님은 순종했고,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완성했다”면서 “순종은 지식과 믿음, 신앙을 분리할 수 없는 사정에서 우리가 아름다운 순종을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도 우리 기독교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씨앗을 뿌리면 생명이 자라나는 것처럼 여러분들 모두가 순종의 씨앗을 뿌린다면 하나님께서 이 민족과 이 나라를 축복해 주실 것이다”고 맺었다.

 2강에서는 이승현 목사가 나서 ‘아담의 족보와 예수그리스도의 족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먼저 “아담과 예수님을 비교한는 것은 대표의 원리에 근거한 것”이라며 “아담은 인류의 대표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고, 예수님은 인류의 대표자로서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이루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을 완성하셨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아담의 족보와 예수님의 족보를 죽음과 생명의 관점에서 비교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아담의 족보는 ‘죽었더라’라는 표현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창세기 5장의 아담, 셋, 에노스, 라멕 등 8명의 족장들의 죽음을 언급하며 “하나님께서는 죽음이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온다는 것을 강력하게 가르쳐 주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예수님에 대해서는 “족보가 ‘생명’을 선포하고 있다”면서 “마태복음 족보에는 ‘죽었더라’대신 ‘낳고’로 끝나고 있다”고 주지했다. 그는 “마태복음 1장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등 주로 ‘낳고’로 기록되어 있다”면서 “이처럼 예수님의 족보는 죽은자의 족보가 아니라 산자의 족보가 되며 따라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다”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또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히 증거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온전히 믿는 신자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강연을 맺으며 “우리가 아담의 후손으로서 죽은자의 자리에서 산자의 자리로 옮겨지기 위해서는 예수님만 믿으면 된다”면서 “죽은자의 족보에 속한 자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산자의 족보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밝히며 “예수님을 믿으면 죄인의 신분이 의인의 신분으로 바뀌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놀라운 대속의 은총앞에 우리는 늘 감사 감격하며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일사각오 순교의 정신으로 생명을 바쳐 충성함으로써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결언했다.

앞서 드려진 1강 예배에서는 합동교단 부회록서기 조종삼 목사의 사회아래 부총회장 류흥종 목사가 기도하고 개혁교단 총회장 박만수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이어 총무 안현태 목사의 광고 후에 총회장 김정환 목사가 축도하며 마쳤다. 이어진 2강에서는 부서기 이해영 목사의 인도아래 부회계 변재준 목사가 대표기도했으며 개혁교단 대외협력위원장 최희용 목사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하며 전문적인 신학 심포지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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