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의 종교집회금지 긴급명령, 결국 ‘철회’
이재명 지사의 종교집회금지 긴급명령, 결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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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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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총과의 간담회서 합의..교회도 예방노력 적극 협조키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도 기독교 교회 지도자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제로 시도했던 ‘종교집회금지 긴급명령’이 결국 ‘없던 일’이 됐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수읍 목사, 이하 경기총)는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만나 ‘종교집회 금지 긴급명령’ 고려에 대한 간담회를 벌인 끝에 ‘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신, 이 지사가 요청한 온라인 예배 전환과 교회예배시 마스크착용 등 5가지 요구에 대해서는 교회가 가급적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기총은 “경기도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이재명 도지사가 이를 수용하여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은 발동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하며, “이 지사가 경기도 교회들이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범적으로 협력해주신 것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지사가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오프라인 예배를 온라인 방송예배로 전환하고, 소수가 모이는 예배일지라도 예배시 방독면 착용 등 5가지 예방수칙을 지켜주시길 요청했다”면서, “교회 뿐만 아니라 도내 다중 집합 및 이용시설에서 모두 시행하는 것이기에 이에대해 경기도 교회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예배 참석수가 줄어든 작은 교회의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31개 시군의 작은교회의 소독과 방역을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사항도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측이 요청한 5개 사항은, 교회 출입시 체온체크 및 손소독, 예배시 마스크착용과 거리두고 앉기, 예배 전후 방역 등이다.

경기총은 또 간담회의 과정을 전하며 “참석한 경기총 목회자들은 도지사로서 과격한 표현의 용어를 사용하여 의견수렴을 한 점에 유감을 표하고 예배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자, 도지사는 종교의 자유를 철저히 존중하고, 예배의 취소나 중단을 요청하는게 아니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정기간 예배방식의 전환이 필요함을 설명했다고 해명했다”면서, “도청과 31시군에서 이번 주에 다시 한번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 요청공문을 지역교회에 발송하기로 했다”는 전언도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주일도 예방수칙 이행을 지켜보고 예방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소수 집합시설이나 집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성도들의 감염예방을 위한 행정 지도 또는 제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노력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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