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체류하고 있는 구체적인 장소에 관해 "묘향산 지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노동당, 내각, 군부 어디에도 비상 상황과 같은 특이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CNN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 중앙정보국(CIA),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무부에 김 위원장의 위독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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