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서대학교, 12대 반종원 이사장과 7대 강우정 총장 취임식 진행
한국성서대학교, 12대 반종원 이사장과 7대 강우정 총장 취임식 진행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0.05.1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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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8주년 기념예배도 드려
한국성서대학교가 13일 개교 68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며, 제12대 반종원 이사장과 7대 강우정 총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한국성서대학교가 총장과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한국성서대학교는 13일 교내 밀알관 로고스홀에서 개교 68주년 기념예배와 더불어, 제7대 강우정 총장과 12대 반종원 이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인을 초청하지 않고 최소 인원의 학교관계자만이 참석한 행사에서, 제12대 이사장에 오른 반종원 신임 이사장은, 학교가 변함없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해 온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학교의 설립목적과 비전을 알고있다며 그 방향성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반 이사장은 “부족한 사람이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성서대학이 짧지 않은 68년 동안 하나님의 뜻을 잃지 않고 복음을 심어오며 천국운동으로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과거를 떠올리며 “목회도 한알의 밀알이 되니 잘 수행하게 되더라”면서, “존경하는 여러분께 누가 되지 않을까 고민도 많았으나 오늘 이 자리에서 선 이상, 자신 있게 말하겠다”고 서두하며, “저는 학교가 과거 무엇을 위해 설립됐고, 현재 어떻게 여기까지 왔으며, 앞으로 미래에 달려갈 길이 어떠한 길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 임기동안 길을 잃거나 방향을 잃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하나님을 향한 방향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 7대 총장에 취임한 신임 강우정 총장은 취임사에서 “오늘의 성서대학교 모습으로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같은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쉼 없이 갈 것”을 다짐했다.

강 총장은 “미련함을 숨길 수 없는 저를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면서 “68년 역사의 성서대 발자취는 험악한 길이었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다면 성서대는 오늘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성서대는 68년의 이어온 방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가야한다”고 강조하며 “그러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같은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쉼없이 한마음으로 함께 가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여러분도 그러한 수행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사장과 총장 취임식에 앞서서는 개교 68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유정선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교기념 예배에서는 대학원장 김은호 교수가 기도하고 반종원 이사장이 말씀을 전했다.

반 이사장은 설교에서 “설립자 강태국 박사님의 ‘나의 증언’ 책을 정독해 여러 번 읽었다”면서 “책을 통해 고린도전서 15장 10절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구절에 크게 감동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훗날 인생을 결산하면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결산을 없을 것이다”고 강조하며, “우리 성서인들이 더 많이 수고해서, 이 말이 훗날 하나님 앞에서 고백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종원 이사장(왼쪽)과 강우정 총장

개교 68주년 기념예배는 25회 동문 윤두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이번 제 12대 이사장에 취임한 반종원 이사장은 86년 성서대학교를 졸업한 최초의 동문이사장으로, 과거 수원중부경찰서 경목위원장과 수원시 기도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월드비전 수원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성서선교회와 학교법인 복음주의학원 이사를 맡고 있는 반 이사장은 현재 수원침례교회 담임으로 35년째 사역하고 있다.

강우정 총장은 성서대학교 설립자 강태국 박사의 자녀로, 학교법인 복음주의학원 이사장과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 임원을 거쳐 성서대학교 5대 이사장과 2대부터 6대까지 총장을 역임했다. 

1952년에 개교한 한국성서대학교는 1996년 종합대학으로 인가를 받으며 성장의 기틀을 놓았다. 최근에는 교육부로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 학교로 선정되고 교원양성기관평가 A등급을 받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보육학과나 간호학과는 일반 대학과 비교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학과로 평가받으며 대학 진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학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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