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교회·빌딩發 집단감염 지속…서울 확진자 11명 증가
요양원·교회·빌딩發 집단감염 지속…서울 확진자 11명 증가
  • 윤슬기
  • 승인 2020.07.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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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청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데이케어센터에서 20일 오전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에서 총 11명이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20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윤청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데이케어센터에서 20일 오전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에서 총 11명이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20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1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되는 등 서울지역 감염자는 총 155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서울에서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미등록 방문판매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강남구 역삼동 소재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한 곳이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해 고발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5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대비 11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11명 중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1명, 강남구 V빌딩 관련 1명, 강남구 사무실(K빌딩) 관련 1명, 관악구 사무실 관련 1명, 기타 2명, 경로확인 중 2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 4명, 송파구 3명, 은평구 2명 순이었다. 나머지는 금천·동작구 등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강서구에서는 방화1동에 소재한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확진자 4명(101~104번 확진자)이 추가됐다.

강서구에 따르면 방화1동 거주자인 101번 확진자는 해당 데이케어센터 이용자이고 102번 확진자의 경우 이 데이케어센터의 실습생이다. 이들은 모두 최초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를 이어오다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한 결과 24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가족들은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상태다.

각각 가양3동과 가양1동에 거주하는 103·104번 확진자도 모두 해당 데이케어센터 이용자다. 이들 모두 지난 19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해왔다. 전날인 23일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103번 확진자의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으로, 104번 확진자의 경우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24일 모두 양성판정이 나왔다.

금천구에서는 타 자치구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 1명(금천구 39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금천구에 따르면 독산1동에 거주하는 39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관악구 13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 확진자는 영등포구 소재 회사 직장인으로 지난 21일 증상이 발현됐다. 그는 23일 금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뒤 24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거가족인 배우자 1명, 자녀 2명 등은 이날 중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동작구는 가족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작구 70번 확진자(30대)인 이 환자는 대방동 거주자로 동작구 6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70번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근육통, 두통, 열감 등의 증상이 있었다.

동거인 가족 2명 중 1명(동작구 66번)은 이미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 중이고 나머지 1명은 21일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송파구에서는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3명(송파구 91~93번 확진자)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 91번 확진자는 송파2동 거주자로 송파구 65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 그는 23일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2동에 거주하는 92번 확진자는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92번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열감,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다. 23일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뒤 24일 확진판정 받았다.

송파구 93번 확진자는 장지동 거주자로 송파구 9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무증상 확진자로 지난 23일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24일 확진판정 받았다. 이 확진자는 사랑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는 역삼동 소재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한 곳을 집합금지명령 위반으로 고발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방문판매업체와 결혼식장, 교회, 학원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며 "어제 역삼동 소재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한 곳이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또 청담중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급식실을 이용한 2학년 학생 120명과 교직원 68명 등 총188명을 상대로 선제적인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관내 79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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